정전사고 절반은 노후 아파트에서 발생..7~9월 여름철 집중

2021. 7. 29.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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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기안전공사(사장 박지현)가 2018년부터 올해 6월까지 정전사고 조사결과를 공개했습니다.

 

한국전기안전공사는 아파트 정전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한 방법으로 우선 아파트 전기안전관리자가 단지 내 가동 중인 변압기·차단기 용량을 정확히 파악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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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기안전공사, 최근 3년 정전사고 조사 결과 공개
변압기·차단기 수시 점검 및 예비제품 마련 필수
사진=MBN

한국전기안전공사(사장 박지현)가 2018년부터 올해 6월까지 정전사고 조사결과를 공개했습니다.

해당 기간 아파트 정전사고 842건 중 20년 이상 된 아파트에서 일어난 사고가 353건으로 전체의 42%를 차지했습니다. 세대수 별로 나눈 통계에서도 500세대 미만 아파트 정전사고 비중이 56%(471건)로 가장 높았습니다.

사진=MBN

이는 준공된 지 오래 된 중소규모 단지 아파트의 경우, 가설 당시 세대 당 전기사용량 기준을 대부분 3kW로 설계해 변압기 과부하 사고 발생률이 높기 때문입니다. 사고 기기별로는 저압차단기 고장으로 인한 사고가 20%로 가장 많았고, 변압기와 특고압기기가 각각 18%, 13%를 차지했습니다. 월별·계절별 사고 통계를 살펴보면 무더위가 한창인 7월에서 9월 한여름에 일어나는 정전사고가 전체의 47%를 차지했습니다.   한국전기안전공사는 아파트 정전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한 방법으로 우선 아파트 전기안전관리자가 단지 내 가동 중인 변압기·차단기 용량을 정확히 파악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전기사용량이 변압기 적정용량을 넘어설 경우를 대비해 즉시 교체가 가능한 예비제품을 마련해 두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사진=mbn

또 여름철 정전사고가 자주 일어나는 시간대인 오후 6시부터 밤 10시까지는 변압기 상태에 대한 수시점검과 집중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하고 과부하가 우려될 때는 단지 내 냉방기기 사용 자제 등 절전 안내방송으로 신속히 상황을 전파하라고 조언했습니다. 비상용 발전기는 평소 충분한 사전 점검으로 정전 사고 시 즉각 가동될 수 있도록 관리해둬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임종민 한국전기안전공사 안전관리처장은 "15년 이상 오래된 전기설비는 안전전문기관의 정밀진단과 점검을 통해 용량 부족과 정전사고 위험요인을 미리 파악하고, 이상 있는 설비는 제 때 교체해주는 것이 사고를 막는 최선의 지름길"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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