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건설, 침하 지진 동시에 잡는 'PSS 내진 지하연속벽 공법' 개발
29일 한화건설에 따르면 이번 내진 지하연속벽 공법은 CWS엔지니어링, 범양이엔씨와 함께 개발했으며, 지난 2월 특허출원을 마쳤다.
지하연속벽은 차수 효과가 우수하고 공사 소음이 적을 뿐만 아니라 지반 침하방지에 효과적이여서 도심지 공사에 주로 사용돼 왔다. 하지만 내진성능 확보에 대한 논란 때문에 지반침하가 우려되는 공사에서조차 기피되거나 내부에 내진보강 벽체를 이중으로 설치하는 비경제적인 방법으로 시공되곤 했다.
한화건설이 개발한 PSS공법은 벽체기둥(Pilaster)을 패널간 연결부에 설치함으로써 지하연속벽의 내진성능을 확보하는 방법이다. 시공된 벽체기둥과 지하연속벽이 일체화돼 지진으로부터 구조물의 피해를 방지 수 있다.
기존에 개발중인 공법들과 달리 지하연속벽 형성시 패널간 연결부에 별도의 추가 가설부재 설치가 필요없어 공사기간에 영향을 미치지 않고, 지중(地中) 공사단계에서 발생할수 있는 품질확보 문제와 공사비 상승 문제를 개선했다.
윤용상 건축사업본부장은 "이번 PSS공법 개발을 통해서 기존 지하연속벽 공법의 장점을 활용하면서도 내진성능이 확보된 안전한 건축물을 만들 수 있도록 끊임없이 연구·개발할 계획"이라며 "당시의 기술력으로 급변하는 건설시장과 사회의 요구에 합리적인 대안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조성신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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