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꽂이]유방암 투병 시인이 전하는 자본주의 암 돌봄의 잔혹함
신경립 기자 2021. 7. 29. 12:3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페미니스트를 자처하는 미국의 시인이자 미혼모인 저자가 유방암 진단을 받은 후 자신의 투병 과정을 기록한 책이다.
'질병과 미국 자본주의의 암 돌봄이 얼마나 잔인한지 보여주는 품위 있고 잊지 못할 서사'라는 평과 함께 2020년 퓰리처상 논픽션 부문을 수상한 책이다.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언다잉
앤 보이어 지음, 플레이타임 펴냄
앤 보이어 지음, 플레이타임 펴냄
[서울경제]
페미니스트를 자처하는 미국의 시인이자 미혼모인 저자가 유방암 진단을 받은 후 자신의 투병 과정을 기록한 책이다. 세상은 질병에서 살아남은 이들에게 역경을 극복하고 행복을 쟁취했다는 승리의 서사를 요구하지만 저자는 이에 강력히 저항한다. 책을 통한 그의 고백은 암 환자로서 겪는 통증과 상실감, 외로움, 미래에 대한 두려움 뿐만 아니라, 고통마저 상품화되는 미국 자본주의와 차별에 대한 비판, 유방암으로 죽은 여성들에 대한 애도, 연대에 대한 소망으로 뒤얽혀 있다. ‘질병과 미국 자본주의의 암 돌봄이 얼마나 잔인한지 보여주는 품위 있고 잊지 못할 서사’라는 평과 함께 2020년 퓰리처상 논픽션 부문을 수상한 책이다. 1만8,000원.
신경립 기자 klsin@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서울경제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상대 조롱도, 코로나도 이겼다…‘사브르 어벤져스’[도쿄 올림픽]
- '국모를 꿈을 꾸는 여인'…'종로 벽화'이어 '쥴리 뮤비' 나왔다
- '아가씨가 예뻐서 그래. 가만히 있어' 텅 빈 지하철서 여성 목에 칼 들이댄 50대
- '후임병 가스창고에 가둬놓고 불 붙여'…공군, 집단폭행·성추행·감금 적발
- 류호정, '여대에 숏컷은 페미' 양궁 안산 향한 공격에 ''페미 같은' 모습이란 건 없다'
- [영상] 무 손질 수세미로 맨발 닦던 그 식당…서울 방배동에 있었다
- 박수홍 깜짝 결혼 발표 '주체적으로 살지 못했다…감정에 충실할 것' [전문]
- 446회 걸쳐 회삿돈 15억 빼돌린 30대 간 큰 경리에 징역5년 선고
- 5억원 기부한 조인성, 탄자니아에 학교 세웠다…'학생 351명 교육받고 있어'
- 종로 한복판에 그려진 '쥴리 벽화'에…친문 네티즌 '뱅크시 급 명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