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단골인데요' 배달 얌체고객 딱걸린다.."주문횟수 다 떠요"

이동우 기자 2021. 7. 29.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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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앱 1위 업체인 '배달의민족'이 고객들의 '주문 횟수' 정보를 음식점주에게 제공한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배민은 다음달 3일부터 음식점주에게 고객의 최근 주문 횟수 정보를 제공하기로 했다.

다만 주문 횟수는 해당 정보를 제공하도록 동의한 고객의 정보만 볼 수 있다.

'주문 횟수' 제공이라는 배민의 새로운 정책으로 업계 전반에 단골 관리 정보 등이 확대될 지 여부도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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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앱 1위 업체인 '배달의민족'이 고객들의 '주문 횟수' 정보를 음식점주에게 제공한다. 업계에서는 업주가 고객 정보를 활용해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벌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는 분위기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배민은 다음달 3일부터 음식점주에게 고객의 최근 주문 횟수 정보를 제공하기로 했다.

배민은 고객 주문이 들어오면 앱과 PC 등 주문 접수창에 주문 내역, 요청 사항과 함께 6개월 이내 주문 횟수를 표시할 예정이다. 다만 주문 횟수는 해당 정보를 제공하도록 동의한 고객의 정보만 볼 수 있다.

이번 배민 측 조치를 두고 업주들에게서는 환영의 목소리가 나온다. 그간 단골임을 내세워 많은 서비스를 부탁하는 고객 때문에 골머리를 앓아왔다는 것이다.

음식·배달업 커뮤니티에서는 "진짜 원하던 기능이다. 손님들이 단골 인증을 하면 재주문 프로모션에도 쓸 수 있을 것 같다", "이제 가짜 단골은 사라지겠다", "단골을 더 확보하기 좋은 시스템같다" 등의 긍정적 반응이 나왔다.

'주문 횟수' 제공은 지난 2월 배민 운영사인 우아한형제들과 전국가맹점주협의회 상생협약의 결과물이다. 개인정보 보호 차원에서 고객 정보를 전달할 수 없다는 우아한형제들 측이 한 발 물러나 배달 관련 정보를 제공키로 한 것이다.

이밖에 배민은 △광고 노출 기준 조정 △프로모션 비용 분담률 공개 △가맹점 간 배달구역 조정 등도 실시하기로 약속한 바 있다.

'주문 횟수' 제공이라는 배민의 새로운 정책으로 업계 전반에 단골 관리 정보 등이 확대될 지 여부도 주목된다. 앞서 위메프오는 지난 3월 '단골 관리 기능'을 도입해 점주 마케팅을 강화한 바 있다.

배달 업계 관계자는 "자신의 구매 정보가 제공된다는 점에서 호불호가 있을 수는 있지만, 정말 단골의 경우 더 좋은 서비스를 기대해 볼 수도 있다"며 "시장에서 긍정적 반응을 얻는다면 업계 전반으로 확대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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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우 기자 canel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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