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치료센터 가동률 63.8%..충청 12명·경북 19명만 입소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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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지속하는 상황에서 비수도권 일부 지역의 병상 부족 문제가 해결되지 않고 있다.
29일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으로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운영하는 코로나19 생활치료센터는 총 66곳이며, 병상 가동률은 63.8%다.
전국의 코로나19 중증환자 전담 병상은 전날 오후 5시 기준으로 총 801개 가운데 392개(48.9%)가 비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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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홍국기 기자 =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지속하는 상황에서 비수도권 일부 지역의 병상 부족 문제가 해결되지 않고 있다.
29일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으로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운영하는 코로나19 생활치료센터는 총 66곳이며, 병상 가동률은 63.8%다.
전국적으로 정원 1만5천30명 중 9천594명이 입소한 상태로, 5천436명이 더 입소할 수 있는 상황이다.
신규 확진자가 가장 많은 수도권의 생활치료센터 가동률은 약 63.0%로, 4천561명이 추가로 입소할 수 있다.
비수도권의 경우 지방자치단체 운영 센터 가동률은 64.6%로 613명이 추가로 입소할 수 있고, 중앙정부 운영 센터 가동률은 73.0%로 262명의 입소 여력이 있다.
다만 지역별로는 보유 병상에 큰 차이가 있다.
중수본이 운영하는 충청권 센터의 경우 정원 168명에 156명이 입소해 현재 12개의 병상만 남은 상태다. 경북권은 19개, 호남권은 60개가 각각 남아있다.
반면 지자체가 운영하는 부산(186개), 경남(133개), 충남(126개)의 센터는 병상에 상대적으로 여유가 있는 편이다.
전국의 코로나19 중증환자 전담 병상은 전날 오후 5시 기준으로 총 801개 가운데 392개(48.9%)가 비어있다.
전국 준-중환자(중증에서 상태가 호전되거나 중증으로 악화 가능성이 큰 환자) 병상은 총 424개 중 168개(39.6%)가 남아있다.
하지만 인천과 경북은 준-중환자 치료용으로 확보한 병상 각각 23개, 2개를 모두 사용 중이어서 수용 여력이 없다.
전남도 2개 중 1개만 남았다.
감염병 전담병원이 보유한 병상은 전국적으로 총 8천173개이며, 이 중 2천370개(29.0%)를 사용할 수 있는 상태다.
redfla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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