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올림픽]'박지수 빛바랜 더블더블' 한국 女농구, 캐나다에도 완패

이석무 2021. 7. 29.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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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농구 대표팀이 스페인에 이어 캐나다에게도 패해 2연패를 당했다.

전주원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9일 일본 사이타마 슈퍼아레나에서 열린 2020 도쿄 올림픽 농구 여자 조별리그 A조 2차전에서 센터 박지수의 더블더블(15점 11리바운드) 분전에도 불구, 캐나다에 53-74로 완패했다.

미국 WNBA 미네소타 링크스에서 활약 중인 캐나다 대표팀의 브리짓 칼튼은 18점 7리바운드로 양 팀 최다득점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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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농구 대표팀.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국 여자농구 대표팀이 스페인에 이어 캐나다에게도 패해 2연패를 당했다.

전주원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9일 일본 사이타마 슈퍼아레나에서 열린 2020 도쿄 올림픽 농구 여자 조별리그 A조 2차전에서 센터 박지수의 더블더블(15점 11리바운드) 분전에도 불구, 캐나다에 53-74로 완패했다.

13년 만에 올림픽 무대에 복귀한 한국은 지난 26일 스페인전 패배(69-73)에 이어 2연패를 당했다.

이번 대회는 12개국이 출전, 3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러 각 조 상위 2개팀이 8강에 진출한다. 조 3위 국가 가운데 상위 2팀이 8강에 합류한다.

이미 2패를 당한 한국은 사실상 8강 진출이 무산됐다. 한국은 8월 1일 오후 9시 FIBA 랭킹 8위 세르비아와 조별리그 최종전을 치른다.

국제농구연맹(FIBA) 랭킹 19위인 한국은 랭킹 4위 캐나다를 상대로 2쿼터까지 대등한 싸움을 벌였다. 2쿼터까지 28-33으로 겨우 5점 차 밖에 뒤지지 않았다. 특히 박지수는 캐나다의 집중 견제를 뚫고 전반에만 12득점 7리바운드를 올리는 기염을 토했다.

하지만 3쿼터 들어 한국의 공격이 캐나다 수비에 막혔다. 5분여 동안 점수를 뽑지 못하는 사이 캐나다가 착실이 득점을 추가했다.무득점에 그쳤다. 반면 캐나다는 차분하게 득점에 성공, 점수 차를 벌려 나갔다.

그래도 3쿼터 중반 이후 진안과 다시 공격이 살아났다. 진안과 김단비의 연속 득점이 나왔다. 결국 39-49, 10점 차로 3쿼터를 마무리했다.

하지만 4쿼터에서 승부는 완전히 갈렸다. 캐나다는 계속해서 골밑을 집중공략했다. 반면 한국은 기대했던 외곽슛이 말을 듣지 않았다. 4쿼터에만 14-25로 뒤진 한국은 결국 21점 차 완패를 받아들여야 했다.

대표팀 박지수는 15득점 11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달성, 고군분투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강이슬과 김단비도 11점씩 책임졌다.

리바운드에서 32-54로 크게 뒤진 것이 패인이었다. 믿었던 3점슛도 26개를 던졌지만 5개 밖에 성공시키지 못했다. 성공률이 20%에도 미치지 못했다.

미국 WNBA 미네소타 링크스에서 활약 중인 캐나다 대표팀의 브리짓 칼튼은 18점 7리바운드로 양 팀 최다득점을 올렸다. WKBL 우리은행에서 활약한 적이 있는 나탈리 어천와도 14점 10리바운드로 승리를 견인했다.

이석무 (sports@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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