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가디슈' 구교환 "류승완 감독 작품에 캐스팅, '성덕'된 기분" [인터뷰①]

김지원 2021. 7. 29.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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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아시아=김지원 기자]

영화 '모가디슈'에 출연한 배우 구교환. / 사진제공=롯데엔터테인먼트



배우 구교환이 류승완 감독의 영화 '모가디슈'에 함께하게 된 데 대한 기쁜 마음을 드러냈다.

'모가디슈'에 출연한 배우 구교환과 29일 화상 인터뷰를 통해 만났다. 구교환은 주 소말리아 북한 대사관 참사관 태준기 역을 맡았다.

류승완 감독의 제안을 받았던 구교환은 "고민은 전혀 없었다. 제가 평소 좋아했던 감독님의 영화에 캐스팅된다는 확률이 높지는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감독님께서 제게 태준기 참사관 역을 주셨을 때 성덕이 된 기분이었다.태준기 참사관이 될 준비를 곧바로 시작했다"고 밝혔다.

구교환은 감독으로서 연출도 하고 있어 평소 존경하는 연출자인 류 감독의 작품에 함께하게 된 것이 더 뜻깊었다. 그는 "제가 2014년에 서울독립영화제 개막작을 연출했는데 당시 감독님이 코멘트를 해줬다. 저한테는 계속 닮아가고 싶은 분이다. '죽거나 혹은 나쁘거나'부터 이번 '모가디슈'까지 감독님의 필모그래피와 배우로서 행보들까지 닮아가고 싶다. 제 단편 영화 중에는 감독님의 영화 '베를린'에 연출팀으로 가는 이야기가 있다. 2014년 작품인데 저는 그때부터 감독님께 이미 러브레터를 보낸 것 같다. '모가디슈'에 참여하게 됐을 때 내가 류승완 감독님의 영화에도 나오나 싶어 신기했다"고 말했다.

현장에서의 류승완 감독에 대해서는 "응원의 제스처와 말씀을 해주셨다. 태준기 참사관 연기에 대한 디렉션은 응원이었다. 처음부터 끝까지 많은 힌트를 주셨다. 촬영을 마친 후에는 제가 앞으로 배우 활동에 있어서 가져야할 태도에 대해서도 조언해주셨다"며 고마워했다.

'모가디슈'는 1991년 소말리아의 수도 모가디슈에서 내전으로 인해 고립된 사람들의 생사를 건 탈출 이야기. 지난 28일 개봉했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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