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한국 여자농구, 세계 4위 캐나다에 21점 차로 져 2연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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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농구가 2020 도쿄올림픽 조별리그 두 번째 경기에서 세계랭킹 4위 캐나다에 20점 차 넘는 대패를 당했다.
전주원 감독이 이끄는 여자농구 대표팀은 일본 사이타마 슈퍼 아레나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조별리그 A조 2차전에서 캐나다에 53-74로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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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연합뉴스) 특별취재단 = 한국 여자농구가 2020 도쿄올림픽 조별리그 두 번째 경기에서 세계랭킹 4위 캐나다에 20점 차 넘는 대패를 당했다.
전주원 감독이 이끄는 여자농구 대표팀은 일본 사이타마 슈퍼 아레나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조별리그 A조 2차전에서 캐나다에 53-74로 졌다.
국제농구연맹(FIBA) 세계랭킹 19위인 한국은 26일 세계 3위 강호 스페인과의 1차전에서 잘 싸우다 막판 고비를 넘지 못해 69-73으로 진 데 이어 4위 캐나다를 상대로는 후반에 급격히 흐름을 내주고 완패했다.
8강 진출을 위해 필수인 1승 사냥이 이번에도 불발된 가운데 한국은 2연패를 떠안았다.
스페인 못지않은 강호인 캐나다를 상대로 한국은 1쿼터 박지수(KB)를 앞세워 15-16으로 선전하고, 전반을 마칠 때도 28-33으로 크게 뒤지지 않았다.
하지만 3쿼터 초반 연속 실점으로 28-39로 끌려다니기 시작했고, 박지수가 나서지 않은 사이 골 밑이 뚫리며 36-49로 멀어졌다.
김단비(신한은행)의 3점 플레이로 3쿼터를 마치고, 4쿼터 첫 공격에서 김단비와 진안(BNK)의 콤비 플레이로 두 점을 더 따라가 41-49, 한 자릿수 차이를 만들기도 했으나 캐나다 수비를 쉽게 공략하지 못하며 열세가 이어졌다.
강이슬(KB)의 외곽포가 간간이 터졌지만, 종료 2분여를 남기곤 48-68, 20점 차로 벌어지며 승부가 사실상 기울었다.
박지수는 15점 11리바운드로 2경기 연속 더블더블을 작성하고 5개의 블록슛을 곁들여 분전했다. 김단비와 강이슬이 11점씩을 보탰다.
캐나다에선 브리지트 칼턴이 양 팀 최다 18점을 올렸고, 한국 리그에서 뛴 적이 있는 나탈리 어천와가 14점 10리바운드로 활약했다.
평균 신장 180.3㎝로 캐나다(184.5㎝)보다 4㎝ 넘게 작고 190㎝ 이상 선수도 박지수 한 명뿐인 한국은 리바운드에서 32-54로 크게 밀렸다.
대표팀은 세계 8위 세르비아와 8월 1일 3차전을 치른다.
여자농구 전적
▲ A조
한국(2패) 53(15-16 13-17 11-16 14-25)74 캐나다(1승 1패)
song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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