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집밥수요 증가..작년 햄·시리얼·라면 생산실적↑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영향으로 외식이 줄고 '집밥'을 먹는 수요가 늘면서 포장육과 시리얼, 라면 등 식사 대용 식품의 생산실적이 증가했다.
식약처는 "집밥 수요 증가로 돼지고기 판매가격이 올라 포장육 생산실적이 늘었고, 시리얼과 라면 등 식사 대용 식품의 수요도 커졌다"며 "코로나19로 외식을 자제하게 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연합뉴스) 박규리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영향으로 외식이 줄고 '집밥'을 먹는 수요가 늘면서 포장육과 시리얼, 라면 등 식사 대용 식품의 생산실적이 증가했다.
건강을 중시하는 소비 추세도 계속 이어져 건강기능식품과 신선편의식품 생산실적도 동시에 늘었다.
코로나19 영향 뚜렷…포장육 생산실적 오르고 기내식 도시락은 '뚝'
29일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발표한 '2020년 국내 식품산업 생산실적' 통계에 따르면 식품, 축산물, 건강기능식품 등을 포함한 지난해 식품 생산실적(생산제품 제조원가의 총합)은 전년 대비 4.1% 증가한 84조3천300억원이다.
지난해 식품별 생산실적을 보면 상위 3개 품목이 돼지고기, 쇠고기, 양념육류 등 모두 식육 제품이었다. 축산물 생산실적은 27조7천억원으로 2019년(25조6천억)과 비교해 2조억원이 넘게 증가했다.
햄류와 땅콩 등 견과류가공품의 생산실적은 각각 전년 대비 37.6%, 32.8% 증가하는 등 성장세가 가팔랐다.
시리얼류와 유탕면(봉지라면·용기면)도 각각 16.5%, 11.0% 증가했다.
식약처는 "집밥 수요 증가로 돼지고기 판매가격이 올라 포장육 생산실적이 늘었고, 시리얼과 라면 등 식사 대용 식품의 수요도 커졌다"며 "코로나19로 외식을 자제하게 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이라고 분석했다.
반면 코로나19로 즉석섭취식품 생산실적은 전년에 비해 23.1% 감소하며 3년간 이어오던 성장세가 꺾였다.
식약처는 "코로나19에 항공 운항이 감소하게 되면서 기내식 도시락 생산량도 동시에 줄어든 영향"이라며 "2019년에 즉석섭취식품 생산실적의 약 24%를 차지하던 도시락이 지난해는 10% 수준으로 떨어졌다"고 설명했다.
건강 중시 문화, 소비에 반영…홍삼 부동의 1위
건강에 대한 관심이 이어지면서 건강기능식품의 생산실적도 2019년 1조9천464억원에서 2020년 2조2천642억원으로 일 년 새 16.3% 늘었다.
품목별 점유율을 보면 홍삼 제품이 26.4%(5천988억원)를 차지하며 3년째 생산실적 1위를 유지했으며, 프로바이오틱스 제품도 15% 가까이 늘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또 샐러드나 과일 등 신선편의식품의 생산실적도 24.4%가 증가했다.
지난해 생산실적이 1조원 이상인 업체는 식품 제조·가공업체 4곳과 축산물가공업체(유가공업체) 1곳 등 총 5곳이었다.
전년도 2위였던 CJ제일제당이 2조1천157억원을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으며 하이트진로(1조7천792억), 농심(1조7천298억), 롯데칠성음료(1조6천740억), 서울우유협동조합(1조1천34억) 등이 뒤를 이었다.
하이트진로는 2019년 생산실적으로는 4위였지만 맥주 생산실적이 증가하며 2위로 올라섰다.
curious@yna.co.kr
- ☞ 제주 중학생 살해 공범, 고작 1천100만원 이득 보려 범행 가담
- ☞ 90대 노인 샤워시키려다가 나체 노출…요양원 대표 벌금형
- ☞ '조롱 논란' 독일선수 해명에 '대인배' 김정환이 남긴 메시지
- ☞ "공군서 가혹행위…후임병 가스창고 가둔 뒤 불붙여"
- ☞ 김정남 암살사건…'장기판의 말'이 된 여성들
- ☞ 박수홍, 23살 연하와 결혼 발표…"어려울 때 함께해준 사람"
- ☞ 양궁 올림픽 2관왕 안산 두고 '페미니스트 논란'
- ☞ 비키니 안 입었다고 벌금…몸매 보려고 경기 보나요
- ☞ 반크 "中바이두, 한복을 소수민족 조선족 의상으로 폄하 왜곡"
- ☞ [팩트체크] 이낙연, '친일재산 귀속법' 입법 반대했나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사람 죽였다" 경찰에 자수한 뒤 숨진 30대 남성 | 연합뉴스
- 캐나다 최악 부녀자 연쇄살인마, 종신형 복역중 피습 사망 | 연합뉴스
- '1.3조원대 재산분할' 최태원, 확정되면 하루 이자 1.9억원 | 연합뉴스
- [OK!제보] "여자애라 머리 때려"…유명 고깃집 사장의 폭행과 협박 | 연합뉴스
- 놀이터 미끄럼틀에 가위 꽂은 10대 검거…"장난삼아"(종합2보) | 연합뉴스
- '개인파산' 홍록기 소유 오피스텔 이어 아파트도 경매 나와 | 연합뉴스
- 美 배우, 헤어진 여자친구 찾아가 흉기로 찌른 혐의로 기소 | 연합뉴스
- "졸리-피트 딸, 성인 되자 개명 신청…성 '피트' 빼달라" | 연합뉴스
- '파경설' 제니퍼 로페즈, 북미 콘서트 전면 취소…"가족과 휴식" | 연합뉴스
- 84년간 연체된 코난 도일 소설 핀란드 도서관에 지각 반납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