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가디슈' 구교환 "류승완 감독님 영화 출연하다니..'성덕' 됐다"[EN:인터뷰①]

배효주 2021. 7. 29.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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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교환이 류승완 감독의 신작 '모가디슈'에 출연한 것에 대해 "성덕(성공한 덕후)이 됐다"며 기뻐했다.

영화 '모가디슈'(감독 류승완)에 출연한 구교환은 7월 29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화상 인터뷰를 통해 개봉을 맞은 소감, 또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른 소회 등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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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배효주 기자]

구교환이 류승완 감독의 신작 '모가디슈'에 출연한 것에 대해 "성덕(성공한 덕후)이 됐다"며 기뻐했다.

영화 '모가디슈'(감독 류승완)에 출연한 구교환은 7월 29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화상 인터뷰를 통해 개봉을 맞은 소감, 또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른 소회 등을 밝혔다.

28일 개봉한 영화 '모가디슈'는 1991년 소말리아 내전으로 수도 모가디슈에 고립된 사람들의 생존을 건 탈출을 그린 이야기로 끝없는 내전, 기아, 테러로 얼룩져 여행금지국가로 지정된 소말리아의 1991년 상황과 고립된 이들의 필사적인 생존과 탈출을 담아냈다. 구교환은 북한 대사관의 안전을 책임지는 태준기 참사관 역을 맡았다.

구교환은 전일 개봉한 '모가디슈'가 개봉 당일 약 13만 명을 모으며 전체 박스오피스 1위로 레이스를 출발한 것에 대해 "어려운 시기 극장을 찾아주셔서 감사하다"며 "저 역시 개봉을 오래 기다려왔다. 어제도 봤는데, 오늘도 또 보고 싶은 영화"라고 작품에 대한 무한 애정을 전했다.

이어 "촬영할 때도 출연진 모두가 유기적으로 한 팀이 되어서 움직인다는 느낌을 받았는데, 결과물을 보니 그것이 잘 드러나지 않았나 싶다"고 자평했다.

구교환이 연기한 태준기 참사관은 유독 빛나는 존재감을 발휘한다. 구교환은 "뭐 하나 빼놓지 않고 열심히 준비했다"며 "낯선 인물을 연기하는 것에 대한 호기심과 설렘이 컸다"고 말했다.

한국 대사관을 관리하기 위해 파견된 안기부 출신의 정보요원 강대진 참사관 역의 조인성과는 대척점에 서 있다. 이에 극중 조인성과의 날선 액션 신도 돋보인다.

구교환은 "사전에 합의와 연습이 충분했다. 마치 탱고와 같은 느낌이었다. 류승완 감독님도 제게 '액션은 춤과 같다'고 디렉션을 주셨다"고 전했다.

'모가디슈'는 실화를 바탕으로 했다. 구교환이 연기한 태준기 참사관 역시 실존 인물을 토대로 만든 캐릭터다. 이에 구교환은 "시나리오 안에 자세한 묘사들이 다 있었다. 그걸 옮기는 역할을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시나리오를 쓰고, 연출한 류승완 감독에 대해선 "감독님이자 선배님"이라고 존경심을 드러냈다. 구교환 역시 감독으로도 활동 중이다.

구교환은 "저의 단편영화 중에 류승완 감독님 영화 '베를린' 연출팀으로 가는 내용의 영화가 있다. 그래서 더욱 '모가디슈'에 참여하게 된 것이 신기했다. '내가 류승완 감독님 영화에 다 나오네?' 싶었다"고 말하며 웃었다. 이어 "'성덕'이 된 기분이었다"고 덧붙였다.

가장 기억에 남는 호평은 무엇보다 '앙상블'에 대한 것이라고. 구교환은 "선배님들과 좋은 앙상블을 이뤄냈다는 코멘트가 가장 기분 좋다. 여러 배우들과 함께 신을 만들었단 것, 또 그것이 관객분들에게 온전히 전달됐다는 것이 기분 좋다"고 말했다.

한편 '모가디슈'는 28일 개봉했다.(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뉴스엔 배효주 h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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