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교환 "말랐어도 근육 있다..배우 경력 중 가장 건강했던 시간"[인터뷰③]

김보라 2021. 7. 29.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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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뷰②에 이어) 배우 구교환(40)이 "말랐어도 근육은 있다.(웃음)"라고 농담해 웃음을 안겼다.

구교환은 29일 오전 진행된 화상 인터뷰에서 '일부러 살을 뺀 것이냐'라는 물음에 "태준기 참사관(의 몸)은 그랬으면 좋겠다는 마음이었다"라며 캐릭터를 해석하고 표현한 과정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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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엔터테인먼트

[OSEN=김보라 기자] (인터뷰②에 이어) 배우 구교환(40)이 “말랐어도 근육은 있다.(웃음)”라고 농담해 웃음을 안겼다.

구교환은 29일 오전 진행된 화상 인터뷰에서 ‘일부러 살을 뺀 것이냐’라는 물음에 “태준기 참사관(의 몸)은 그랬으면 좋겠다는 마음이었다”라며 캐릭터를 해석하고 표현한 과정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구교환이 주연을 맡은 영화 ‘모가디슈’(감독 류승완, 배급 롯데엔터테인먼트, 제작 덱스터스튜디오 외유내강)는 1991년 내전이 발생한 소말리아에서 탈출을 감행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액션 드라마 영화다.

‘모가디슈’에서 구교환은 북한 대사관 참사관 태준기 역을 맡았다. 해외 생활을 한 지 얼마 되지 않은 태 참사관은 최고 지도자인 수령 1인에게 집중된 북한 체제에 충실한 인물이다.

이어 구교환은 “단순히 야위었기 때문에, ‘예민해보인다’는 걸 떠나서 제가 생각했을 때 태준기 참사관은 그런 체형을 갖고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런 모습일 것이라는 생각을 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사실 그때 제가 건강한 상태였다. 많이 먹었고 많이 운동을 한 상태였다”며 “액션 스쿨에 나가며 액션을 준비했다. 프로덕션 기간은 짧았지만 아마도 제 배우 경력 중 가장 건강했던 시간이 아닐까 싶다.(웃음) 요즘에도 운동을 하고 있다. 비타민도 챙겨먹고 있다”라고 말하며 웃었다.

‘모가디슈’는 지난 28일 개봉해 관객들에게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모가디슈’는 매년 꺼내보고 싶은 영화가 될 거 같다. 언론시사회 이후 어제 또 봤는데 처음 보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이 느낌은 시간이 지나도 변하지 않을 거다”라고 감동한 마음을 전했다.

/ purplish@osen.co.kr

[사진] 롯데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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