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일, 이젠 GB16으로?..11번 달기 위해선 아센시오 설득 필요해

박지원 기자 2021. 7. 29. 11:4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가레스 베일이 레알 마드리드로 복귀했지만 자신의 등번호를 잃을 위기에 처했다.

스페인 '풋볼 에스파냐'는 28일(한국시간) "베일은 토트넘 훗스퍼의 임대 후 레알로 돌아왔다. 이제 그는 새로운 등번호를 착용해야 할 수도 있다"고 보도했다.

2019-20시즌에는 리그 16경기 출전에 그친 베일은 지난 시즌 토트넘 임대를 통해 반전을 모색했다.

2022년 여름까지 레알과 계약이 체결되어 있는 베일은 토트넘에서 한 시즌 더 임대가 될 수도 있다는 전망이 따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가레스 베일이 레알 마드리드로 복귀했지만 자신의 등번호를 잃을 위기에 처했다.

스페인 '풋볼 에스파냐'는 28일(한국시간) "베일은 토트넘 훗스퍼의 임대 후 레알로 돌아왔다. 이제 그는 새로운 등번호를 착용해야 할 수도 있다"고 보도했다.

베일은 과거 사우샘프턴에서 토트넘으로 이적한 뒤 본격적으로 자신의 가치를 세상에 알렸다. 자신의 장점인 주력을 앞세워 날카로운 공격을 과시했고, 2012-1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33경기 21골 9도움으로 놀라운 득점력을 보인 바 있다.

결국 베일은 2013-14시즌을 앞두고 토트넘에서 레알로 1억 유로(약 1,360억 원)에 이적했다. 레알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함께 베일이란 스피드 레이서를 장착함에 따라 공격에서 파괴력을 더했다. 실제로 베일, 카림 벤제마, 호날두로 이어지는 'BBC 라인'은 스페인과 유럽 무대를 제패하기 시작했다.

베일은 레알에서 기량이 더욱 만개했다. 적응기 없이 3시즌 동안 탄탄대로를 달렸다. 데뷔 시즌 공식전 44경기 22골 19도움, 이후 두 시즌도 20골에 가까운 득점포를 가동했다. 이에 레알은 2016년 재계약을 제시했고, 무려 60만 파운드(약 9억 5,000만 원)에 해당하는 주급을 베일에게 제공했다.

재계약 체결과 동시에 귀신같이 베일의 폼은 떨어지기 시작했다. 베일은 잇따른 부상으로 제대로 경기를 소화하지 못했으며 기복이 심한 플레이로 실망스러운 행보를 보였다. 2019-20시즌에는 리그 16경기 출전에 그친 베일은 지난 시즌 토트넘 임대를 통해 반전을 모색했다.

친정팀으로 돌아온 베일은 해리 케인, 손흥민과 함께 'KBS 라인'을 구축했다. 시즌 중반까지만 해도 별다른 활약을 펼치지 못하며 '주급 도둑'이란 꼬리표가 붙었다. 그러나 이후 클래스를 발휘하며 리그에서 10골을 터뜨렸고, 토트넘의 7위 수성에 큰 역할을 해냈다.

2022년 여름까지 레알과 계약이 체결되어 있는 베일은 토트넘에서 한 시즌 더 임대가 될 수도 있다는 전망이 따랐다. 하지만 베일은 레알로의 복귀를 택했고, 현재는 프리시즌에 참가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문제는 다음 시즌 베일이 자신이 달았던 11번을 달 수 없는 위기에 처했다는 것이다. 매체는 "베일이 없는 동안 아센시오가 11번을 따냈다. 베일은 11번을 달기 위해선 아센시오를 설득해야만 한다. 만약 실패하면 16번이나 20번대, 30번대 중에서 골라야 한다"고 밝혔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