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반도체 영업익 6.9조 '견인차'..LG 가전 '월풀 추월' 전망

정인아 기자 2021. 7. 29.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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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삼성전자가 지난 2분기에 깜짝 실적을 달성했습니다.

주력인 반도체는 7조 원에 달하는 영업이익으로 전체 실적을 견인했습니다.

오후에는 LG전자가 확정 실적을 발표할 예정인데요.

정인아 기자, 삼성전자 2분기 실적이 구체적으로 어떻게 나왔습니까?

[기자]

지난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63조 6,716억 원, 영업이익은 12조 5,667억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특히 상반기 매출은 129조 1천억 원으로 역대 최대인 128조 원을 넘었습니다.

부문별로는 우선 반도체는 6조 9,300억 원을 기록하며 전체 영업이익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습니다.

또 디스플레이는 일회성 수익이 발생한 영향으로 1조 2,800억 원의 영업이익을 거뒀습니다.

스마트폰을 담당하는 IM부문은 영업이익 3조 2,400억 원을 기록했고요.

가전을 담당하는 CE 부문의 경우 영업익 1조 600억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앵커]

반도체 실적이 늘어난 배경은 뭘까요?

[기자]

비대면 문화 확산으로 인한 PC용 반도체 수요가 양호했고, 클라우드 기업들의 데이터센터용 서버 수요가 늘어나면서 D램 가격이 강세를 보인 게 실적 상승 요인으로 꼽힙니다.

또 삼성전자는 한파로 인해 가동이 멈췄던 미국 오스틴 공장이 정상화되면서 시스템 반도체 이익이 늘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앵커]

LG전자는 오후에 2분기 확정 실적을 발표하죠?

[기자]

네, 생활가전이 양호한 실적을 이끌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달 초 발표된 잠정실적을 보면 매출은 17조 1천억 원, 영업이익은 1조 1천억 원이었습니다. 

앞서 LG전자는 지난 1분기 미국 가전 최대 경쟁사인 월풀을 상대로 매출액 7천억 원가량을 앞질렀는데요.

증권가에선 LG전자 2분기 생활가전 매출을 6조 원대 중후반으로 추정해 지난 22일 5조 9천억 원의 매출을 발표한 미국 월풀을 제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SBS Biz 정인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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