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러시아 법인 누적매출 1조 돌파

김아름 2021. 7. 29.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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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은 러시아 법인 누적매출이 1조원을 돌파했다고 29일 밝혔다.

2003년 러시아 법인을 설립한 오리온은 2006년 트베리에 공장을 짓고 현지 생산체제를 구축하며 22조원 규모의 러시아 제과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오리온 관계자는 "러시아 법인은 철저한 현지화와 지속적인 제품력 강화를 통해 고성장 궤도에 올라섰다"며 "신공장이 본격 가동되면 또 한 번의 큰 매출 성장이 기대되고 있어, 추후 그룹의 신성장동력의 한 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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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이 러시아에서 누적 매출 1조원을 돌파했다. 사진은 러시아의 한 마트에서 오리온 제품을 구매하는 소비자. <오리온 제공>

[디지털타임스 김아름 기자] 오리온은 러시아 법인 누적매출이 1조원을 돌파했다고 29일 밝혔다.

오리온의 해외 법인이 누적 매출 1조원을 넘긴 것은 중국, 베트남에 이어 3번째다.

2003년 러시아 법인을 설립한 오리온은 2006년 트베리에 공장을 짓고 현지 생산체제를 구축하며 22조원 규모의 러시아 제과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2008년에는 노보에 제2공장을 건설하고 초코파이 생산규모를 대폭 확대해 650억원의 연매출을 달성했다.

지난해에는 다양한 신제품 효과에 힘입어 역대 최고액인 890억원을 기록하는 등 두 자릿수의 고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오리온의 선전에는 현지인 입맛에 맞는 신제품 개발과 비스킷 라인업 확장 등 새로운 시장 개척 노력이 있었다. 초코파이는 2019년 러시아 현지 소비자들에게 친숙한 체리, 라즈베리, 블랙커런트 등 잼을 활용한 신제품을 잇달아 출시했다.

현재 러시아에서는 오리온 법인 중 가장 많은 10종의 초코파이를 생산·판매하고 있다. 파이뿐만 아니라 '고소미', '촉촉한 초코칩', '크래크잇' 등 비스킷 라인업을 확대하며 제품군을 다양화한 것도 주효했다.

지난해에는 제주용암수 판매를 시작, 음료시장에도 진출하며 또 하나의 성장 동력으로 육성하고 있다. 러시아는 지형 특성상 물에 석회질이 함유돼 있어 국민 대다수가 물을 구매해 섭취하고 있고 최근 생활수준 향상으로 건강한 먹거리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어 프리미엄 물에 대한 관심이 높다.

한편, 오리온은 2022년 준공을 목표로 러시아 트베리 크립쪼바에 신공장을 건설 중이다. 신공장이 가동되면 초코파이의 공급량을 연간 10억개 이상으로 확대하고, 파이, 비스킷 카테고리 신제품 등 다양한 제품군을 선보여 러시아와 중앙아시아 시장을 공략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오리온 관계자는 "러시아 법인은 철저한 현지화와 지속적인 제품력 강화를 통해 고성장 궤도에 올라섰다"며 "신공장이 본격 가동되면 또 한 번의 큰 매출 성장이 기대되고 있어, 추후 그룹의 신성장동력의 한 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김아름기자 armijjang@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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