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선 복구 따른 한미훈련 축소론..軍 "시기·규모 확정 안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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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남북 통신연락선 복구와 관련해 올 후반기 한미연합군사훈련이 축소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는 상황 속 국방부는 연합훈련과 관련해 "시기·규모·방식 등이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는 기존 입장을 고수했다.
부승찬 국방부 대변인은 29일 오전 정례브리핑에서 '남북 통신선 복구 관련 한미연합훈련이 축소 진행될 수 있냐'는 질문에 "후반기 연합지휘소 훈련과 관련해서는 시기·규모·방식이 아직 확정되지는 않았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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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정근 기자 = 최근 남북 통신연락선 복구와 관련해 올 후반기 한미연합군사훈련이 축소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는 상황 속 국방부는 연합훈련과 관련해 "시기·규모·방식 등이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는 기존 입장을 고수했다.
부승찬 국방부 대변인은 29일 오전 정례브리핑에서 '남북 통신선 복구 관련 한미연합훈련이 축소 진행될 수 있냐'는 질문에 "후반기 연합지휘소 훈련과 관련해서는 시기·규모·방식이 아직 확정되지는 않았다"고 답했다.
부 대변인은 또 '한미훈련과 관련해 북한에 군사회담을 제의한 바 있는지'의 여부를 묻는 말에 "지금까지 제의한 바 없다"고 말했다.
한미 양국 군은 현재 전·후반기 2차례 대규모 야외 실기동훈련(FTX) 없이 컴퓨터 시뮬레이션 방식의 연합지휘소훈련(CCPT)을 실시하고 있다.
한미 양국 군은 앞서 2018년까지만 해도 컴퓨터 시뮬레이션 방식의 도상훈련(CPX)은 전·후반기 등 연 2회, 대규모 FTX는 전반기에 연 1회 CPX와 병행하는 방식으로 연합훈련을 실시해왔다.
그러나 한미 양국은 2018년 6월 싱가포르에서 열린 제1차 북미정상회담 이후 북한 비핵화 관련 논의를 뒷받침한다는 취지에서 연례 연합훈련을 축소하기로 했다.
그 결과, 한미 간의 연 2차례 CPX 외에 Δ연대급 이상 FTX는 양국 군이 개별적으로 실시하고 Δ대대급 이하에서만 연합훈련을 연중 분산 실시하는 형태로 바뀌었다.
이런 가운데 작년 전반기 CCPT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 때문에 아예 취소됐고, 작년 후반기와 올 전반기 훈련은 예년에 비해 규모가 축소된 채 진행돼 올 후반기 훈련도 축소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지난 27일 남북 간 통신선이 복구되며 대화 분위기가 조성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는 가운데 북한이 매번 비난해 온 한미연합훈련을 군 당국이 축소 진행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와 주목된다.
carrot@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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