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인머스캣보다 달다" 1kg 한송이 8만원..'루비 포도' 뭐길래

오정은 기자 2021. 7. 29.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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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도의 계절' 7월이 왔다.

과일 애호가들 사이에 고급 포도 '샤인머스캣' 열풍이 뜨거운 가운데 한송이 가격이 8만원에 달하는 또다른 최고급 신품종 포도가 출시돼 화제다.

29일 신세계백화점은 세계에서 가장 비싼 포도로 알려진 '루비로망'과 샤인머스캣 포도의 2세대 품종인 쥬얼 머스캣 상품을 다음달 출시한다고 밝혔다.

루비로망에 약 30알 정도의 포도알이 달려있으므로 한 알당 가격이 3만5000엔(약 40만원)에 달하는 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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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구공만한 포도알..세계에서 가장 비싼 포도, 국내 최초로 신세계百 판매
루비로망과 쥬얼머스캣 이미지/사진=신세계백화점

'포도의 계절' 7월이 왔다. 과일 애호가들 사이에 고급 포도 '샤인머스캣' 열풍이 뜨거운 가운데 한송이 가격이 8만원에 달하는 또다른 최고급 신품종 포도가 출시돼 화제다.

29일 신세계백화점은 세계에서 가장 비싼 포도로 알려진 '루비로망'과 샤인머스캣 포도의 2세대 품종인 쥬얼 머스캣 상품을 다음달 출시한다고 밝혔다. 루비로망은 최상등품 기준 한 송이에 약 8만원 전후로 판매될 예정이다.

루비로망은 세계에서 가장 비싼 포도로 유명하다. 지난 2016년 일본 중앙도매시장 포도 경매에서는 루비로망 900g 한송이가 한 송이가 약 110만엔(약 1257만원)에 낙찰됐다. 루비로망에 약 30알 정도의 포도알이 달려있으므로 한 알당 가격이 3만5000엔(약 40만원)에 달하는 셈이었다.

루비로망은 일본 이시카와현이 14년에 걸쳐 개발한 고급 포도다. 이 포도는 알 하나의 직경이 3㎝를 넘으며 당도가 18도를 넘을 정도로 단맛이 강하다. 탁구공만한 크기에 씨가 없는 붉은색의 적포도다.

신세계백화점에서 판매하는 루비로망은 충북 옥천의 '여우가 반한 포도'로 유명한 이대겸 생산자가 처음으로 국내산 품종으로 선보인 것이다. 올해 첫 출하로 수량은 한정적이다. 신세계백화점 일부 매장을 통해 200~300 송이 가량만 한정판으로 공급된다.

또 함께 출시되는 쥬얼머스캣은 샤인머스캣과 비슷한 모양새이지만 샤인머스캣보다 훨씬 높은 당도와 아삭한 식감이 특징이다. 쥬얼머스캣 또한 올해는 1000~1200송이 한정 공급된다.

김철용 신세계백화점 과일담당 바이어는 "이번에 판매될 루비로망은 올해 충북 옥천의 농장에서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출하된 것"이라며 "탁구공만한 포도알 크기에 최상등급의 당도를 자랑하는 고급 품종으로, 신세계백화점 바이어들이 전국 산지를 돌며 발굴한 신품종 과일 중 으뜸"이라고 소개했다.

내달부터 신세계백화점 본점과 강남점 그리고 SSG 푸드마켓 청담점과 도곡점에서는 '루비로망'과 '쥬얼머스캣' 상품을 단독으로 만나볼 수 있다. 가격은 100g당 8000원이다. 한 송이에 약 900g~1kg 기준 최상등급 루비로망 가격이 약 8만원 가량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고급 포도로 이름을 날린 대중화된 샤인머스캣은 현재 100g당 5500원 가량에 판매되고 있다.

탁구공만한 포도, 루비로망과 쥬얼머스캣 포도알 1개의 이미지/사진=신세계백화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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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정은 기자 agentlittl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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