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멧돼지 활동 많은 여름철" 아프리카돼지열병 차단 '총력'

박기락 기자 2021. 7. 29.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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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봄철(3~5월)에 태어난 어린 멧돼지의 활동 시작으로 광역울타리 내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양성이 증가하면서 정부가 차단 방역을 강화하기로 했다.

ASF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여름철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산 차단을 위한 방역 강화대책을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하지만 최근 야생멧돼지에서는 ASF 양성 개체(폐사체 및 포획 개체) 발견이 증가하고 있어 농장 발생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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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5월 1건 발생 이후 추가 없어..야생 양성개체 최근 늘어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19일 강원 양양군 양돈밀집단지 주변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예방을 위한 야생 멧돼지 차단 울타리를 점검하고 있다. (농식품부 제공) 2021.4.19/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세종=뉴스1) 박기락 기자 = 최근 봄철(3~5월)에 태어난 어린 멧돼지의 활동 시작으로 광역울타리 내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양성이 증가하면서 정부가 차단 방역을 강화하기로 했다.

ASF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여름철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산 차단을 위한 방역 강화대책을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ASF는 올 5월 강원 영월군 양돈농장에서 1건이 발생한 이후 양돈농장의 추가 발생은 없는 상황이다. 하지만 최근 야생멧돼지에서는 ASF 양성 개체(폐사체 및 포획 개체) 발견이 증가하고 있어 농장 발생 가능성이 높다.

정부는 이번 대책을 통해 멧돼지 발생지역 → 농장 → 축사로 이어지는 경로에 대해 오염원 전파를 차단해 나선다. 우선 최근 발생 빈발지역에 대해서는 환경부 수색인력을 50명에서 115명으로 늘려 오염범위를 신속히 파악하고, 폐사체(오염원) 수색·제거를 집중적으로 실시한다.

야생멧돼지의 개체수를 줄이기 위해 최근 양성 개체 발견지점 주변에 드론 열화상카메라를 이용해 서식여부를 확인한 후 특별포획단을 통한 전략적 포획에도 나선다.

특히 가평·홍천 등 최근 발생이 잦은 최남단 광역울타리에 현장관리인 60명을 투입해 훼손여부를 집중점검할 계획이다. 야생 발생 주변 농장의 방역실태 점검과 함께 농장종사자의 경작지 출입을 제한하고 트랙터 등 영농기구·장비의 농장 내 반입·사용을 금지하기로 했다.

이날 김현수 중수본부장(농식품부 장관)은 강원도 원주시 도축장을 찾아 방역 상황을 살피고 "도축장 진입 전 출하 돼지 임상검사, 출입 차량에 대한 철저한 세척‧소독 및 차량 진‧출입 동선의 구분 등 방역관리를 강화해 달라"고 주문했다.

kirock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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