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토트넘 중원 핵', 중동행 거론..英매체, "무조건 팔아야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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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훗스퍼 중원에 큰 힘이 됐었던 무사 시소코(31)도 팀을 떠날 가능성이 제기됐다.
2016년 토트넘은 중원 강화를 위해 뉴캐슬 유나이티드에서 맹활약하던 시소코를 영입했다.
토트넘에서도 시소코 존재감은 대단했다.
이처럼 토트넘에서 시소코가 차지하는 지분은 매우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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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토트넘 훗스퍼 중원에 큰 힘이 됐었던 무사 시소코(31)도 팀을 떠날 가능성이 제기됐다.
토트넘은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 아래 중흥기를 맞았다. 중위권 클럽에서 우승을 다투는 빅클럽 대열에 합류했다. 해리 케인, 손흥민 등 뛰어난 선수들이 폭발적인 활약을 하며 성적을 냈고 이에 따라 구단 명성이 크게 올랐다. 하지만 번번이 무관에 그치며 한 단계 도약에 실패했다. 현재는 과도기에 진입한 상태로 변혁이 필요한 시점에 왔다.
새롭게 부임한 파비오 파리티치 단장은 내부 개혁에 열을 올리는 중이다. 누누 산투 감독을 데려오며 사령탑 공백을 끝냈고 이적시장 방향을 설정해 토트넘이 필요한 선수들을 영입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기존 선수들 이탈도 눈에 띈다. 대부분 토트넘에서 오래 뛴 선수들이다. 8년 동안 활약한 에릭 라멜라, 6년간 헌신한 토비 알더베이럴트 모두 토트넘과 작별했다.
시소코도 매각 명단에 올랐다. 2016년 토트넘은 중원 강화를 위해 뉴캐슬 유나이티드에서 맹활약하던 시소코를 영입했다. 시소코는 뉴캐슬 중원에서 압도적 존재감을 보였다. 탄탄한 피지컬로 상대를 제압하고 공을 운반해 날카로운 패스를 넣어주는 모습을 자주 만들었다. 속도까지 빨라 활용도가 매우 높았다. 만능 미드필더라는 별칭이 가장 잘 어울리는 선수였다.
토트넘에서도 시소코 존재감은 대단했다. 곧바로 주전 자리를 차지했고 중원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했다. 피지컬과 주력을 바탕으로 상대와의 중원 싸움에서 토트넘이 우위를 잡도록 했다. 위치에 한정하지 않고 전방위적인 활동량을 가져갔다. 수비 지원과 더불어 공격 활성화에도 기여했다. 이처럼 토트넘에서 시소코가 차지하는 지분은 매우 컸다.
토트넘 내 입지를 완벽히 다진 시소코였지만 세월의 무게를 견디긴 어려웠다. 30대에 접어들며 과거 기량보다 떨어진 모습을 보여줬다. 지난 여름 새롭게 영입된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가 월등한 기량을 보이고 노리치 시티에서 훌륭한 임대 생활을 한 올리버 스킵이 돌아오자 시소코 입지는 좁아졌다. 이별 수순을 밟을 것이란 전망이 많다.
영국 '더 타임즈'는 28일(한국시간) "시소코가 알더베이럴트처럼 중동에 갈 수도 있다. 아직 어떤 클럽이 제의를 했는지 알려지진 않았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영국 '더 부트 룸'은 "토트넘은 이 기회에 돈을 벌어야 한다. 이적료와 더불어 주급을 아낄 수 있다. 영향력이 크게 줄은 고주급자 시소코를 내보내는 건 토트넘 팬들 입장에서 놀라운 일이 아니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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