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나 부통령 "아프리카에서 가상화폐 받아들일 필요 있어"

아프리카 대륙의 무역 촉진에 도움
현재 무역에 많은 시간과 비용 들어
코로나19 이후 디지털 화폐 필요성 높아져

사진출처=셔터스톡

[서울경제]

아프리카 국가들의 무역 활성화를 위해 결제수단으로 가상화폐를 도입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9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마하무두 바우미아 가나 부통령은 “아프리카 대륙의 무역을 촉진하기 위해 암호화폐를 받아들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아프리카 내의 무역에는 많은 시간과 비용이 소모된다”며 “단일 통화(single central payment)로서 디지털 화폐가 이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바우미아 부통령은 특히 디지털화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코로나19 이후 디지털화의 필요성이 더 높아졌다"며 “디지털 화폐로 인해 더 많은 사람들이 금융 시스템 안에 포함될 것이다"고 말했다.

앞서 가나 중앙은행은 올초 중앙은행 발행 디지털화폐(CBDC)를 개발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가나 등 금융 시스템이 미비한 아프리카 국가에서는 암호화폐의 도입과 효용에 긍정적인 입장을 표명해왔다. 거래 비용의 효율성과 접근성이 높다는 이유에서다.

홍유진 기자 rouge@decente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