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둔화 우려? "수익 확보하겠다" 삼성전자의 시원한 답변

심재현 기자 2021. 7. 29.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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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리반도체 시황은 올 하반기에도 양호할 것으로 보인다.""반도체 공급 차질과 코로나19 사태 불확실성은 계속되겠지만 프리미엄 제품을 중심으로 수익성을 확보하겠다."

삼성전자는 사업부문별로 메모리반도체 시장에서 신규 CPU(중앙처리장치) 채용 확대와 주요 고객사의 스마트폰 신제품 출시로 서버용 D램과 모바일 수요가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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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리반도체 시황은 올 하반기에도 양호할 것으로 보인다."
"반도체 공급 차질과 코로나19 사태 불확실성은 계속되겠지만 프리미엄 제품을 중심으로 수익성을 확보하겠다."

삼성전자가 29일 발표한 2분기 실적 보충자료에서 올 하반기 전망에 대해 이렇게 밝혔다. 메모리반도체를 중심으로 수요 증가세 둔화 관측이 나오는 상황에서 하반기 실적 개선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낸 셈이다.

삼성전자는 사업부문별로 메모리반도체 시장에서 신규 CPU(중앙처리장치) 채용 확대와 주요 고객사의 스마트폰 신제품 출시로 서버용 D램과 모바일 수요가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확산세와 일부 부품 공급난 지속, 지정학적 문제 등 불안 요인이 있지만 시장 수요의 펀더멘털이 올 하반기에도 견조하게 유지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특히 각국의 백신 보급 확대와 경기부양책 영향으로 기업들의 투자 심리가 회복되고 신규 CPU 채용이 확대되면서 수익성이 높은 서버용 D램의 고용량화 수요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하반기 들어 둔화 조짐이 포착된 PC 시장에 대해서도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출근과 재택이 혼합된 하이브리드 근무 형태가 확산되면서 기업용 PC 수요가 늘고 연말 윈도우11 출시 등 신규 OS에 따른 교체 수요도 견조할 것으로 전망했다.

삼성전자는 시스템반도체 부문에서도 스마트폰 성수기 진입으로 SoC(시스템온칩), DDI(디스플레이 구동칩) 등 시스템LSI 주요 제품 수요가 늘 것으로 내다봤다.


삼성전자는 이런 시장 수요에 맞춰 하반기 15나노(㎚, 1나노미터는 10억분의 1m) D램과 6세대 V낸드 전환 가속화와 함께 D램에 EUV(극자외선) 노광장비 공정 적용을 확대해 원가 경쟁력 우위 구도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또 14나노대에서 구현할 수 있는 업계 최소 선폭의 공정을 기반으로 5개 레이어(Layer, 층)에 EUV를 적용한 14나노 D램을 하반기에 양산할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부문에서도 평택 S5라인 공급능력 확대와 미래 투자 기반 마련을 위한 공급가격 현실화를 통해 성장세에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다.

디스플레이 시장에 대해서는 애플 등 주요 고객사의 신규 플래그십 제품 출시로 모바일용 중소형 OLED 패널 실적 개선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삼성전자는 시장 상황을 반영해 올해 안에 QD 디스플레이 양산체제 구축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IM(IT&모바일) 부문에서는 제품 경쟁력과 사용 경험을 혁신한 폴더블 신제품 출시로 폴더블 대세화를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 중저가 5G(5세대 이동통신) 제품도 확대해 라인업 경쟁력을 높이는 동시에 '갤럭시 생태계' 제품군 판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매출과 이익을 확보하겠다고 전했다.

네트워크 부문에서는 북미 등 주력 시장의 매출 성장과 유럽 등 신규 시장의 수주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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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재현 기자 urm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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