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빈후드 공모가 38달러로 확정"..몸값 38조 육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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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개미'(개인 투자자)들의 성지로 불리는 주식 거래 플랫폼 로빈후드의 공모가격이 주당 38달러(약 4만4000원)으로 결정됐다.
28일(이하 현지시간) CNBC는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기업공개(IPO) 절차를 진행 중인 로빈후드의 공모가격이 주당 38달러로 결정됐다고 보도했다.
앞서 로빈후드는 이번 IPO에서 공모주 물량의 최대 35%를 자사 어플리케이션(앱)을 이용하는 개인투자자들에게 할당한다는 계획을 밝히면서 화제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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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 공모가 최하단..몸값 목표치보다 30억달러↓
공무조 최대 35% 앱 사용자(개인투자자)에게 할당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미국 ‘개미’(개인 투자자)들의 성지로 불리는 주식 거래 플랫폼 로빈후드의 공모가격이 주당 38달러(약 4만4000원)으로 결정됐다.
28일(이하 현지시간) CNBC는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기업공개(IPO) 절차를 진행 중인 로빈후드의 공모가격이 주당 38달러로 결정됐다고 보도했다. 이에따가 기업가치는 320억달러(약 36조8000억원)에 달한다.
로빈후드의 상장 예정일은 오는 29일로 희망 공모가 밴드는 38~42달러였다. 공모가 밴드 최하단으로 가격이 정해지면서 당초 목표치보다 30억달러 가량 몸값이 낮아질 전망이다. 상장 후 로빈후드의 종목코드는 ‘HOOD’다.
앞서 로빈후드는 이번 IPO에서 공모주 물량의 최대 35%를 자사 어플리케이션(앱)을 이용하는 개인투자자들에게 할당한다는 계획을 밝히면서 화제를 모았다.
미국에서는 통상 기업 IPO시 공모주 물량의 대부분을 기관 투자자들이 가져간다. 대부분의 IPO 투자설명회(로드쇼)도 헤지펀드 등의 기관투자자들 대상으로만 진행한다.
로빈후드의 경우 이례적으로 개인 투자자들에게 많은 물량을 배정하면서 투자설명회 역시 전체 공개 라이브 방송으로 진행했다. 블래드 테네브 로빈후드 최고경영자(CEO)는 “역대 최대 규모의 개인투자자 물량 배정이 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면서 “지금은 매우 특별한 순간이며 우리는 겸허하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말했다.
현지 언론들은 로빈후드의 실험적인 시도를 ‘금융 민주화”(democratizng finance)’ 등으로 표현하며 흥행 여부와 향후 주가 추이 등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한편, 최근 미국 증권감독 당국인 증권거래위원회(SEC)는 로빈후드의 사업구조가 이해관계 상충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로빈후드와 같은 무료 주식거래 앱이 단기매매(단타)를 부추길 수 있다며 규제를 시사하기도 했다.
장영은 (bluerai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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