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그바가 없다?'..맨유, 트리피어 영입시 예상 라인업
[스포츠경향]
영국 언론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이번 시즌 라인업을 예상했다.
맨유는 지난 시즌 라이벌 맨체스터 시티에게 1위 자리를 내주며 리그 2위를 기록했다. 또 UEFA(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에서는 레알 소시에다드, AC밀란, AS로마를 꺾고 결승에 올랐지만 비야 레알에게 패배하며 준우승에 머물렀다.
이에 맨유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선수단 보강에 나섰다. 오랜 기간 지켜본 제이든 산초(21)를 품으며 새로운 공격수 보강에 성공했고 최근에는 지속적으로 찾았던 해리 매과이어(28)의 파트너 수비수로 라파엘 바란(28)을 품으며 최고의 수비 라인까지 구축하게 됐다.
다만, 맨유는 두 선수의 영입 만으로 만족하지 않을 전망이다. 영국 매체 토크스포츠는 29일(한국시간) “올레 군나르 솔샤르(28) 감독과 맨유는 전 토트넘 수비수인 키어런 트리피어(31·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원하고 있으며 이적설이 끊이지 않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이러한 상황에 매체는 맨유가 트리피어의 영입을 성공할 경우 어떤 라인업을 사용할지 예상했다. 매체는 3-4-3 포메이션을 선택했다. 공격은 제이든 산초-에딘손 카바니-메이슨 그린우드, 미드필더는 루크 쇼-브루노 페르난데스-스콧 맥토미니-키어런 트리피어, 수비는 라파엘 바란-해리 매과이어-아론 완 비사카, 골문은 딘 헨더슨이 지킨다.
가장 눈에 띄는 점은 폴 포그바(28)가 없다는 점이다. 포그바는 최근 맨유의 재계약 제안을 거절했으며 파리 생제르맹 이적설이 돌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이를 두고 매체는 “포그바를 비롯해 제시 린가드(29)가 팀을 떠날 가능성이 있는 가운데 맨유가 사울 니게스(27·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영입에 관심을 갖고 있지만 이 모든 것은 선수를 판매하는 능력에 달려있다”며 “수비형 미드필더인 스콧 맥토미니(25)의 기용은 브루노 페르난데스(27)에게 자유로운 역할을 맡게 해줄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부분은 완 비사카가 중앙 수비수로 기용했다는 점이다. 맨유는 이미 새로운 우측 윙백 이적설이 돌면서 완 비사카의 중앙 수비수 전향을 예고한 바 있었다. 이에 매체는 “트리피어와의 계약으로 솔샤르는 3백과 윙백을 이용해 지난 시즌 아쉬웠던 부분을 보완할 뿐만 아니라 공격적인 옵션 역시 추가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김영훈 온라인기자 harry9970@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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