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뭉치, 드링크워터 살아났다" 프리시즌 활약에 첼시팬 기대감 업
[스포츠경향]
“우리 드링크워터가 달라졌어요.”
첼시 팬들이 잊힌 이름 대니 드링크워터(31)를 다시 거론하기 시작했다. 그가 프리시즌 경기에 나서며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치면서 기대감을 조금씩 키우고 있다.
드링크워터는 2015~2016시즌 레스터 시티의 프리미어리그 우승의 주역이다. 그는 2017년 3500만 파운드의 적지 않은 이적료에 첼시로 합류하며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좀처럼 자리를 잡지 못했다. 그동안 프리미어리그 단 19경기 출전에 그친다. 입지가 줄어든 그는 2019~2020시즌부터 번리와 아스톤 빌라 등으로 임대되며 기회를 모색했지만 두 팀에서 모든 대회 6경기 출전이라는 초라한 성적표만 남겼다. 지난 시즌 중간에는 터키 카심파사로 임대됐다.
축구 외적인 문제도 많았다. 그는 음주운전, 클럽에서의 폭행, 임대된 아스톤 빌라에서 동료와 난투극 그리고 첼시 U-23 경기에서 상대와 난투극을 벌이는 등 방황의 연속이었다.
새 시즌을 앞두고 다시 첼시로 복귀한 드링크워터는 ‘왕년’을 떠올리며 심기일전하는 분위기다. 토마스 투헬 감독은 프리시즌 경기에 그를 미드필더로 잇달아 출전시키고 있다. 지난 주에 피터보로와 친선경기에서 그는 로스 바클리, 마르코스 알론소, 크리스티안 풀리시치와 함께 미드필더로 나섰다.
또 이어진 본머스전에서도 45분을 뛰었는데 인상적인 활약을 보였다. 딥라잉 플레이메이커로 중원에서 공수를 조율하고 장거리 패스를 뿌리며 전성기 시절의 모습을 보이는 듯했다.
영국 매체 스포츠바이블은 29일 “드링크워터의 경기 영상 편집본이 SNS를 통해 알려지면서 첼시 팬들의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고 전했다. 많은 팬들은 “드링크워터가 달라졌다” “열심히 하려는 모습이 보인다” “이대로 폼을 끌어올린다면 충분히 팀에 도움이 될 수 있다” 등 긍정적 반응이 나온다.
사고뭉치에 한물간 퇴물로 여겨진 드링크워터가 새 시즌에 부활의 신호탄을 쏠 수 있을지 관심을 모은다.
양승남 기자 ysn9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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