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강경파 친강 주미대사 부임.."팬데믹서 美 승리 바라" 탐색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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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임지인 워싱턴DC에 도착한 친강 신임 주미 중국대사가 미국과의 긴장 관계를 완화하는 발언을 잇달아 내놓았다.
강경파 외교관으로 분류되는 친 대사의 이 같은 발언은 미국을 상대로 탐색전을 벌이는 것으로 풀이된다.
로이터는 친 대사의 부임에 앞서 이뤄진 웬디 셔먼 미국 국무부 부장관의 방중에서 미중 양국이 관계 개선을 위해서는 양보를 해야 한다는 점이 드러났으며 친 대사의 유화적인 발언은 이를 반영한 결과라고 해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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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병진 기자 = 부임지인 워싱턴DC에 도착한 친강 신임 주미 중국대사가 미국과의 긴장 관계를 완화하는 발언을 잇달아 내놓았다. 강경파 외교관으로 분류되는 친 대사의 이 같은 발언은 미국을 상대로 탐색전을 벌이는 것으로 풀이된다.
2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날 워싱턴DC의 대사관저에 도착한 친 대사는 기자들에게 "나는 이미 열려 있는 중미관계의 문이 닫힐 수도 없고 닫혀서도 안 된다고 굳게 믿는다"고 말했다.
이어 "중미관계는 많은 어려움과 도전뿐 아니라 좋은 기회와 잠재력을 마주하며 새로운 중대한 국면에 도달한 상태"라며 "우여곡절에도 불구하고 중미관계는 계속 진전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친 대사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지도 아래 미국 경제가 개선되고 있다"며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에 맞서 미국이 조기에 승리하기를 바란다"고도 밝혔다.
2006년부터 2014년까지 중국 외교부에서 두 차례 대변인을 지낸 친 대사는 대변인 시절 '싸움꾼'이라는 별명을 얻을 정도의 강경파 외교관으로 분류된다.
로이터는 친 대사의 부임에 앞서 이뤄진 웬디 셔먼 미국 국무부 부장관의 방중에서 미중 양국이 관계 개선을 위해서는 양보를 해야 한다는 점이 드러났으며 친 대사의 유화적인 발언은 이를 반영한 결과라고 해석했다.
한편 친 대사의 카운터파트인 주중 미국대사는 지난해 10월 테리 브랜스태드 대사가 물러난 뒤 지금까지 공석이다.
pb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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