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피홈런' 김광현 "순전히 나 때문에 져..실투 많았다"

이상필 기자 2021. 7. 29.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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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의 투구를 펼친 김광현(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김광현은 29일(한국시각)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했지만 2.2이닝 동안 5피안타(4피홈런) 1볼넷 5실점으로 부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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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현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순전히 나 때문에 졌다"

최악의 투구를 펼친 김광현(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김광현은 29일(한국시각)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했지만 2.2이닝 동안 5피안타(4피홈런) 1볼넷 5실점으로 부진했다.

세인트루이스는 클리블랜드에 2-7로 졌고, 패전투수가 된 시즌 6승6패를 기록했다. 시즌 평균자책점도 2.88에서 3.31로 크게 상승했다. 4개의 피홈런이 치명적이었다.

김광현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전체적으로 컨디션도 안 좋고 제구도 안되고 제대로 된 구종도 하나도 없었다"면서 "오늘의 투구를 보고 뭐가 잘못됐는지 체크하고 다음 경기를 준비하겠다"고 스스로를 냉정히 평가했다.

이어 "순전히 나 때문에 경기에 진 것 같다. 컨디션 조절 실패에 대해 반성하고 다음 경기는 좋은 컨디션으로 경기에 임하겠다"고 다짐했다.

결국엔 실투가 문제였다. 김광현은 "다 맞을 공을 던졌다"면서 "상대도 메이저리그의 타자다. 실투를 조심했어야 했는데, 실투가 들어가면서 안 좋은 결과가 나왔다. 원하지 않는 곳에 공이 들어가 홈런이 많이 나왔다"고 아쉬워했다.

이날 경기의 부진으로 김광현의 7월의 투수 수상 가능성도 희박해졌다. 김광현은 "(7월의 투수에 대해) 신경 쓰지는 않았다. 매 경기 잘하려고 했다. 점수를 적게 주자는 마음가짐이었다"면서 "운 좋게 한 달 동안 매 경기 6이닝 이상 던지며 실점을 최소화 했었다"고 돌아봤다.

이어 "다음달에는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매 경기 실점을 최소화하는 투구를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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