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년 보다 가격 올라간 상추·시금치..가격 내려간 채소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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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평년에 비해서 가격이 올라간 채소와 반대로 내려간 채소 품목을 발표하고 이에 대한 수급 전망을 언급했다.
상추, 시금치, 깻잎 등은 폭염으로 인한 생육 지연, 휴가철 돼지고기·소고기 소비 증가와 연계한 수요 확대 등으로 가격이 높은 상황이다.
상추는 여름철 생산량 감소로 가격이 상승하는 패턴을 보이며, 최근 폭염 등 영향으로 작황이 부진한데다 휴가철 수요 증가로 가격 강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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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경림 기자 ]
정부가 평년에 비해서 가격이 올라간 채소와 반대로 내려간 채소 품목을 발표하고 이에 대한 수급 전망을 언급했다.
상추, 시금치, 깻잎 등은 폭염으로 인한 생육 지연, 휴가철 돼지고기·소고기 소비 증가와 연계한 수요 확대 등으로 가격이 높은 상황이다.
반면, 배추, 무, 대파 등 노지채소와 애호박, 풋고추, 청양고추 등 시설채소의 경우 재배면적 증가 등에 따른 생산량 증가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수요 감소 등으로 가격 약세가 지속되고 있다.
상추는 여름철 생산량 감소로 가격이 상승하는 패턴을 보이며, 최근 폭염 등 영향으로 작황이 부진한데다 휴가철 수요 증가로 가격 강세를 보였다.
더위에 약해 여름철 높은 가격을 보이는 시금치는 최근 이른 폭염 등 영향으로 출하량이 감소하여 가격이 올라갔다. 일조량 영향이 큰 깻잎은 최근 기상 여건이 양호하여 출하량이 증가세를 보이면서 이달부터는 다시 내림세로 전환됐다.
작년 여름 장마 영향으로 포기 당 1만원을 넘기기도 했던 배추는 월동 배추 생산량 증가, 연초 한파 등 수급 상황에 따라 등락을 반복하다 봄배추 생산량 증가와 고랭지 작황 호조 등으로 이달부터 가격 약세를 보이고 있다.
6월까지 출하되는 겨울 무 생산량 증가 여파로 올해 내내 낮은 시세를 보였던 무는 고랭지 무 생산량 증가가 전망되면서 여전히 가격 약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는 "이른 장마와 최근 지속되는 폭염이 농산물 작황 부진을 불러오고, 이는 추석 물가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어 "여름철 기온·강수량 영향이 크고 생활물가에 민감한 주요 채소류의 피해 현황, 주산지 동향 등 수급 상황을 모니터링하겠다"면서 "도매시장별 경락 정보와 반입량 정보를 산지와 공유하여 산지의 적기 출하를 유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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