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현 향한 혹평, MLB.com "KK, 홈런더비 한 거야?"

[뉴스엔 한이정 기자]

김광현의 7월 마지막 투구에 혹평이 쏟아졌다.

김광현은 7월29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원정경기에서 2.2이닝 5피안타 1볼넷 5실점으로 조기 강판 당했다.

7월 들어 완벽한 투구를 선보였지만 마지막 경기에서 무너졌다. 김광현의 시즌 평균자책점은 2.88에서 3.31로 올랐고, 7월 평균자책점 역시 0.72에서 2.28이 됐다.

이날 그가 허용한 피홈런만 4개나 달한다. 메이저리그 데뷔 이후 한 이닝에 3피홈런을 기록한 건 이날이 처음이다.

미국 MLB.com은 "김광현이 클리블랜드를 상대로 짧은 홈런더비를 한 것 같다"면서 김광현의 투구를 평가했다.

MLB.com은 "김광현은 세인트루이스의 훌륭한 선수였다. 한국에서 건너 온 베테랑 좌완투수는 훌륭하게 미국에 동화됐고, 세인트루이스에서 믿을 만한 무기가 됐다. 최근엔 24이닝 무실점을 이어가기도 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도 "하지만 오늘 클리블랜드를 상대로 냉혹한 현실을 봤다. 그는 피홈런 4개를 기록했고, 클리블랜드를 상대로 빠른 경기를 하며 7-2로 졌다. 프랜밀 레예스의 홈런을 중심으로 클리블랜드 탸자들이 김광현을 무너뜨렸다"고 묘사했다.

마이크 실트 세인트루이스 감독은 "김광현의 공은 구속이 뚝 떨어졌다. 그리고 땅볼을 유도하지 못 했고, 뜬공이 많았다"고 부진 이유를 설명했다. (사진=김광현)

뉴스엔 한이정 yijung@

사진=ⓒ GettyImage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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