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CNS, 이번엔 '백신 예약' 해결사로 활약

2021. 7. 29.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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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백신접종 예약시스템이 서버 장애로 홍역을 치른 가운데, LG CNS가 무상 지원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LG CNS 투입 후 대입 수험생 대상 예약시스템이 원활히 운영되는 등 지난해 온라인클래스에 이어 백신 예약에서도 LG CNS 활약이 이어지고 있다.

LG CNS는 대규모 접속이 예상되는 예약시스템 오픈에 대비해 최적화 작업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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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CNS 아키텍처최적화팀이 지난해 EBS 온라인클래스 시스템 지원 현장에서 근무하는 모습 [LG CNS 제공]

[헤럴드경제=정태일 기자] 코로나19 백신접종 예약시스템이 서버 장애로 홍역을 치른 가운데, LG CNS가 무상 지원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LG CNS 투입 후 대입 수험생 대상 예약시스템이 원활히 운영되는 등 지난해 온라인클래스에 이어 백신 예약에서도 LG CNS 활약이 이어지고 있다.

29일 IT서비스업계 등에 따르면 지난 28일 시작된 약 10만명 대상 백신예약 시스템이 별다른 장애 없이 원활하게 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LG CNS 등 민간 기업들이 지원한 시스템 개선 작업의 첫 결과다.

앞서 만50~60세 대상 시스템에 1000만명에 달하는 대상자가 접속하자, 시스템 장애로 큰 혼선을 빚었다. 동시 접속자 수 30만명에 불과한 기존 백신접종 예약시스템을 1000만명 이상의 접속 가용 범위로 확장해야 하는데, 이를 위한 테스트 시간이 부족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질병관리청은 LG CNS에 긴급 지원을 요청했다.

LG CNS는 아키텍처최적화팀을 보내 대응책 마련에 나섰다. 이 팀은 시스템 과부화 등을 처리하는 전문가들로 구성됐다. 지난해 EBS 온라인클래스 장애 당시 단 3일 만에 시스템 문제를 해결한 바 있다.

이번 진단 결과 병원목록, 예약가능일자 등 주요 데이터를 조회하는 SQL(방대한 데이터베이스에서 원하는 정보를 빠르게 찾아내는 질의어) 병목이 가장 큰 원인으로 확인됐다. SQL수정, 검색 속도 향상을 위한 목차 생성 등 성능 최적화 작업을 수행해 기존의 10분의 1수준으로 부하를 낮췄다. 어느 구간에서 정체되는지를 분석하고, 용량이 큰 콘텐츠는 전용 서비스로 분리 구성해 기존 대비 병목 현상을 80% 이상 개선한 것으로 분석됐다.

관건은 이달 말 예정된 약 200만명 규모의 지자체별 필수 대상자 예약시스템이다. 다음달 초반에는 1900만명 규모(동시 접속자 200만~300만명 예상)의 만18~49세 대상 백신접종 예약도 앞두고 있다.

LG CNS는 대규모 접속이 예상되는 예약시스템 오픈에 대비해 최적화 작업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LG CNS 관계자는 “국민건강과 직결된 국가의 일로서 정부의 요청에 대해 기업 시민으로서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killpa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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