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인수의향서 마감, HAAH·에디슨 2파전 갈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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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자동차 인수의향서 접수 마감일이 하루 남은 가운데, 미국 HAAH오토모티브와 국내 전기버스 전문업체 에디슨모터스의 2파전이 유력할 것으로 전망된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쌍용차와 매각주간사인 EY한영회계법인은 오는 30일까지 쌍용차 인수의향서를 접수하는 가운데 HAAH오토모티브와 에디슨모터스가 인수의향서 제출 의사를 밝힌 상태다.
국내 전기버스 업체인 에디슨모터스도 최근 상장사인 초소형 전기차 생산업체 쎄미시스코를 인수하며 쌍용차 인수를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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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타임스 이상현 기자]쌍용자동차 인수의향서 접수 마감일이 하루 남은 가운데, 미국 HAAH오토모티브와 국내 전기버스 전문업체 에디슨모터스의 2파전이 유력할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양 사의 자금력 등을 고려했을 때 실제 매각까지 이어질지는 미지수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쌍용차와 매각주간사인 EY한영회계법인은 오는 30일까지 쌍용차 인수의향서를 접수하는 가운데 HAAH오토모티브와 에디슨모터스가 인수의향서 제출 의사를 밝힌 상태다.
HAAH는 최근 듀크 해일 HAAH오토모티브 회장이 '카디널원모터스'라는 새 법인을 설립해 예정대로 인수작업을 추진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바 있다. 듀크 해일 회장은 약 2900억~4000억원 규모의 자금을 투자해 쌍용차를 인수한다는 구상이다.
국내 전기버스 업체인 에디슨모터스도 최근 상장사인 초소형 전기차 생산업체 쎄미시스코를 인수하며 쌍용차 인수를 준비 중이다. 에디슨모터스는 약 2500억원 규모의 쎄미시스코 유상증자와 전환사채(CB) 발행 등을 통해 인수·운영 자금을 추가로 마련할 계획이다.
HAAH오토모티브와 에디슨모터스의 2파전이 유력한 가운데, 이들의 자금력에는 여전히 의문부호가 따르고 있다.
쌍용차 인수에는 공익채권과 인수 후 투자비용 등 약 8000억~1조원 가량이 필요한 반면 이들의 투자 규모가 여전히 빠듯한 수준이기 때문이다.
매출 규모를 봐도 단독 인수를 추진하기에는 어려울 것으로 점쳐진다. HAAH오토모티브는 2019년 기준 연 매출이 230억 수준에 불과하며, 에디슨모터스 역시 지난해 897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반면 쌍용차의 경우 지난해 매출이 2조9297억원 수준이다.
한편 쌍용차는 오는 30일까지 인수의향서를 제출한 인수희망자 중 심사를 통과한 후보를 대상으로 8월 2∼27일 예비실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후 인수제안서를 받고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본 실사와 투자계약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상현기자 ishs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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