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때문에..물속에서 산 채로 익어가는 연어들 [영상]

김찬영 2021. 7. 29.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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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에 닥친 폭염으로 강의 수온도 높아지면서 물고기들이 피해를 받고 있다.

더불어 "연에 상처도 많이 발견됐는데 이는 스트레스와 높아진 수온 때문이다"라고 강조했다.

이는 수온 상승으로 인한 스트레스에 의해 생긴 곰팡이 감염이라는 게 단체의 설명이다.

앞서 미국은 연어 보호를 위해 법으로 이 지역 수온이 섭씨 20도를 넘지 못하도록 규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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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롬비아 리버키퍼’(Columbia Riverkeeper) 유튜브 캡처
 
미국에 닥친 폭염으로 강의 수온도 높아지면서 물고기들이 피해를 받고 있다.

이 같은 소식은 영국 일간지 가디언이 지난 27일(이하 현지시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컬럼비아 강에 서식하는 연어의 몸에는 붉은 병변과 흰곰팡이가 발견됐다.

환경보호단체 ‘콜롬비아 리버키퍼’(Columbia Riverkeeper) 관계자는 “연어가 산란을 위해 바다에서 강으로 올라오는 중에 예상치 못하게도 경로를 변경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는 마치 불타는 건물을 피하기 위한 노력과도 같은 것”이라고 부연했다.

더불어 “연에 상처도 많이 발견됐는데 이는 스트레스와 높아진 수온 때문이다”라고 강조했다.

단체가 공개한 영상에 따르면 연어의 몸통에는 흰색 조각들이 나타나 있다. 

이는 수온 상승으로 인한 스트레스에 의해 생긴 곰팡이 감염이라는 게 단체의 설명이다. 

앞서 미국은 연어 보호를 위해 법으로 이 지역 수온이 섭씨 20도를 넘지 못하도록 규정했다.

하지만 현재 수온은 21도에 달한다. 

이런 상황은 마치 마라톤 대회를 38도가 넘는 기온에서 하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한다.

한편 최근 북미 지역에는 폭염으로 수백명이 사망했다.

또 10억 마리 이상의 해양 동물이 떼죽음 당했다.

대규모 산불도 발생하고 있다.

지난 10일 미국 캘리포이나주에서는 폭염의 여파로 산불이 발생했다.

당시 기온은 54도로 이는 1913년 7월 데스밸리 퍼니스 크릭에서 기록한 56도 다음으로 높은 수준이다.

이로 인해 캘리포니아주에서는 올해 가장 큰 산불이 발생했고 불길은 네바다주로 확산했다.

김찬영 온라인 뉴스 기자 johndoe98@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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