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조별리그 탈락한 프랑스 캡틴.."파리에선 준비가 달라야" [도쿄올림픽]
[스포츠경향]
“파리에선 조금 달라야 할 텐데…”
2020 도쿄올림픽에서 조별리그 통과에 실패한 프랑스의 ‘캡틴’ 앙드레-피에르 지냑(35·티그레스)이 준비 부족에 대한 아쉬움을 토로했다.
프랑스는 지난 28일 일본 요코하마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남자축구 조별리그 A조 3차전에서 일본에 0-4로 완패했다. 이날 2골차 이상으로 승리했다면 8강 막차를 탈 수 있었던 프랑스는 전·후반 2골씩을 내주며 올림픽 무대를 떠나야 했다.
지냑은 경기가 끝난 뒤 “A부터 Z까지 복잡함으로 가득했다”며 “변명의 여지가 없다. 우리는 팀으로나 육체적으로나 준비가 부족했다”고 말했다.
지냑은 2010 남아공월드컵을 비롯해 유로 2016 등 굵직한 무대에서 프랑스의 공격을 책임졌던 선수다. 와일드카드로 이번 대회에 참가한 그는 4골 1도움으로 제 몫을 했으나 조별리그 탈락으로 고개를 숙였다.
준비 부족을 시인한 지냑은 같은 조의 멕시코와 일본을 비교하며 아쉬움을 내비쳤다. 지냑은 “개최국 일본은 안방에서 올림픽을 위해 6월부터 준비했다. 멕시코도 마찬가지다. 그들은 시즌이 끝나자마자 올림픽 준비를 시작했다. 일본도 멕시코도 우리보다 더 강한 상대와의 대결이었다”고 설명했다.
지냑은 3년 뒤 파리에서 열리는 올림픽에선 거꾸로 개최국으로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프랑스 리그앙 클럽들의 비협조를 지적한 그는 “2024년에는 조금 더 올림픽에 협조적인 자세가 필요하다. 난 프랑스에 메달을 바치기 위해 이 대회에 참가했지만 지금과 같은 상황에선 어려운 일이었다”고 말했다.
황민국 기자 stylelom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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