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 노사, 잠정합의안 마련 실패..입장차만 확인한 채 재협상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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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자동차 노사가 오랜 교섭 끝에 서로의 입장차만 확인하며 잠정 합의안 도출에 실패했다.
29일 르노삼성차에 따르면 노사는 전날 오후 11차 본교섭을 실시했으나 기본급 동결 등 핵심 쟁점에 대해 여전히 이견을 보였다.
앞서 지난 26일부터 노사는 11차 본교섭을 실시한 이후 28일 밤늦게까지 사흘 연속 협상을 이어갔으나 실패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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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타임스 이상현 기자] 르노자동차 노사가 오랜 교섭 끝에 서로의 입장차만 확인하며 잠정 합의안 도출에 실패했다.
29일 르노삼성차에 따르면 노사는 전날 오후 11차 본교섭을 실시했으나 기본급 동결 등 핵심 쟁점에 대해 여전히 이견을 보였다.
앞서 지난 26일부터 노사는 11차 본교섭을 실시한 이후 28일 밤늦게까지 사흘 연속 협상을 이어갔으나 실패한 것이다.
내주 시작되는 여름 휴가 전 잠정 합의안을 마련하려 했던 노사는 휴가 이후 재협상에 나설 방침이다.
노사는 이번 협상에서 사측이 고수한 기본급 동결에 따른 보상금 규모를 두고 대립했다.
사측은 2020·2021 임단협 통합 교섭, 기본급 동결 보상금 200만원과 생산성 격려금 1인당 평균 200만원 등 총 800만원 일시금 지급을 제시했다.
반면 노조는 기본급 7만1687원 인상, 격려금 700만원 등을 요구했다.
사측은 "지난해 790억원 적자를 기록했고 올해도 코로나19와 차량용 반도체 부족 사태 등으로 경영이 어려운 상황"이라고 경영난을 호소하고 있는 상황이다.
반면 노조는 "작년과 올해 기본급을 동결하면 2018년부터 4년 연속 동결을 하게 되는데 이는 물가인상률도 반영하지 못한 임금 삭감안"이라고 반발하고 있다.
이상현기자 ishs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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