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전력-저탄소 장비로" SKB, 친환경 ESG경영 속도

2021. 7. 29.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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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브로드밴드가 친환경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의 일환으로 탄소 배출량 감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SK브로드밴드는 전력 사용이 큰 구형 전화교환기(PSTN)를 새 장비로 교체해 탄소 배출량을 줄이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약 150가구(4인 가구 기준)의 1년 사용량 수준으로 SK브로드밴드는 이 전력 전체를 여주위성센터 운영에 투입, '100% 친환경 에너지 사업장'으로 탈바꿈시킬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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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형 전화교환기 새 장비로 교체..온실가스 3194톤 감축
-저전력·저탄소 셋톱박스 개발..'저탄소 제품 인증' 추진
-한국전력과 '녹색프리미엄' 계약 체결
SK브로드밴드 여주위성센터. SK브로드밴드는 이 곳을 100% 친환경 에너지 사업장으로 탈바꿈시킬 계획이다.

[헤럴드경제=박세정 기자] SK브로드밴드가 친환경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의 일환으로 탄소 배출량 감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SK브로드밴드는 전력 사용이 큰 구형 전화교환기(PSTN)를 새 장비로 교체해 탄소 배출량을 줄이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PSTN은 시내전화 서비스를 위해 1990년대 후반 도입한 장비다. 이동·인터넷 전화 비중이 늘면서 최근엔 사용이 줄었지만, 통신 장비 중 1식 당 가장 많은 전력(연간 약 390Mwh)을 소모한다.

SK브로드밴드는 2014년부터 작년까지 PSTN 21식을 철거, 연간 전력 6850Mwh를 줄였다. 온실 가스로 환산하면 약 3194톤을 감축한 셈이다. SK브로드밴드는 2024년까지 남은 PSTN 20식을 모두 철거해 연간 총 1만5978Mwh, 온실가스 7449톤을 줄인다는 계획이다.

이와함께 저전력·저탄소 셋톱박스 개발에도 힘을 싣고 있다.

SK브로드밴드는 대기전력이 타사 모델 대비 50~65% 낮은 저전력 셋톱박스를 최근 개발해 서비스 중이다. 대기전력을 낮추기 위해 여러 부품 및 소프트웨어 최적화에 주력했다.

새로 개발하는 셋톱박스에 대해선 ‘저탄소 제품 인증’도 추진한다. 제품의 원료부터 생산, 수송, 유통, 사용, 폐기 등 전과정에 대한 탄소 배출량을 공개하는 제도로 저탄소 소비문화 확산을 위해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이 인증한다.

SK브로드밴드는 현재 셋톱박스 1개 모델에 대해 저탄소 제품 인증을 받았다. 올해 출시를 앞둔 셋톱박스를 포함해 총 7개 모델의 인증을 준비 중이다.

[SK브로드밴드 제공]

이 밖에도 SK브로드밴드는 지난 2월 한국전력과 재생에너지 전력 구매 프로그램 ‘녹색프리미엄’ 계약을 체결했다.

‘녹색프리미엄’은 전력 소비자(기업)가 태양광·풍력 등 재생에너지로 생산한 전기 사용을 인정받기 위해 추가 요금(프리미엄)을 지불하고 ‘재생 에너지 사용 확인서’를 발급받는 제도다. 기업이 낸 프리미엄은 재생에너지 보급 및 확산에 쓰인다.

이 계약을 통해 한전으로부터 구매한 재생에너지 전력은 연간 615MWh다. 약 150가구(4인 가구 기준)의 1년 사용량 수준으로 SK브로드밴드는 이 전력 전체를 여주위성센터 운영에 투입, ‘100% 친환경 에너지 사업장’으로 탈바꿈시킬 예정이다.

sjpar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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