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G, 韓 듀오 활약한 BLG에 완패.. 롤드컵 진출 '초비상' [LPL]

임재형 2021. 7. 29.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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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의 인기 팀 IG가 세월이 부른 풍파를 제대로 겪고 있다.

'한국인 듀오'가 활약한 BLG에 완패한 IG는 정말로 '바람 앞의 등불' 상태에 놓여 있다.

2연승을 기록하면서 가까스로 플레이오프 발판을 마련한 IG는 BLG를 꺾는다면 다음 라운드 진출에 한걸음 더 다가갈 수 있었다.

BLG의 한국인 듀오 '에이밍' 김하람, '제카' 김건우가 IG 격파에 앞장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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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G 미드 라이너 '루키' 송의진.

[OSEN=임재형 기자] 중국의 인기 팀 IG가 세월이 부른 풍파를 제대로 겪고 있다. ‘한국인 듀오’가 활약한 BLG에 완패한 IG는 정말로 ‘바람 앞의 등불’ 상태에 놓여 있다. 이번 시즌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한다면, IG는 2년 연속 세계 최고의 국제 무대 ‘LOL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에서 볼 수 없다.

IG는 지난 28일(이하 한국시간)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2021 LOL 프로 리그(이하 LPL)’ 서머 시즌 8주차 경기에서 BLG에 0-2로 패배했다. 이번 패배로 연승이 끊긴 IG는 시즌 8패(5승, 득실 -5)째를 기록하면서 플레이오프 진출에 먹구름이 꼈다. 9~10위 RNG, TES와는 격차가 더욱 벌어졌다.

이번 BLG전 승리는 IG에 매우 중요했다. 2연승을 기록하면서 가까스로 플레이오프 발판을 마련한 IG는 BLG를 꺾는다면 다음 라운드 진출에 한걸음 더 다가갈 수 있었다. 또한 2021 롤드컵 공략을 위해서 반드시 승리를 가져와야 했다. 지난 스프링 플레이오프에서 레어 아톰에 덜미를 잡혀 1라운드 고배를 마신 IG는 서머 시즌 ‘챔피언십 포인트’가 반드시 필요한 상황이었다.

그러나 ‘승리의 여신’은 IG편이 아니었다. BLG의 한국인 듀오 ‘에이밍’ 김하람, ‘제카’ 김건우가 IG 격파에 앞장섰다. 1세트는 원거리 딜러 김하람의 무대였다. 경기 초반 IG는 상체 주도권을 바탕으로 흐름을 탔다. 바루스를 선택한 김하람은 10분 경 다량의 킬을 획득하고 성장한 뒤, 톡톡히 ‘킬값’을 했다. IG는 김하람의 바루스 성장과 연이은 실수가 겹치면서 1세트를 내주고 말았다.

2세트는 미드 라이너 김건우가 맹활약을 펼쳤다. 1세트에서 김건우는 ‘루키’ 송의진을 상대로 큰 어려움을 겪었는데, 2세트는 달랐다. 깔끔한 탑 라인 다이브에 일조하며 상체 주도권을 만든 김건우는 이후 날카로운 ‘용의 분노’로 IG라는 거함을 무너뜨렸다. BLG는 두 세트 도합 1시간 내에 경기를 끝내버렸다.

이번 경기 패배로 IG는 ‘바람 앞의 등불’ 상태에 놓였다. 이번 서머 시즌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한다면, ‘챔피언십 포인트’ 0점으로 IG는 LPL에 4장이 부여된 2021 롤드컵 진출권에 도전할 기회조차 얻을 수 없다. 2018 롤드컵 우승팀 IG는 이미 지난 2020년 TES, 징동, 쑤닝, LGD에 밀려 롤드컵 진출에 실패하면서 체면을 구긴 바 있다. /lisc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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