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잉, 2분기 흑자전환..여행수요 회복 기대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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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항공기 제조업체 보잉이 흑자 전환을 이뤄냈다.
보잉은 747맥스 기종의 연이은 추락 사고,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 여파로 주문이 대거 취소되거나 미뤄져 지난 6분기 동안 적자를 기록했다.
28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날 보잉은 올해 2분기 실적을 발표하며 순이익이 5억 67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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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도 전년 동기比 44%↑..美항공사들 주문량 늘려
28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날 보잉은 올해 2분기 실적을 발표하며 순이익이 5억 67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6분기 동안 이어졌던 적자 행진도 멈추게 됐다.
주당순이익은 0.4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이번 분기에도 순손실을 낼 것이라는 월가 예상을 뒤집은 것이다.
항공기 판매와 인도 물량이 늘어나면서 2분기 매출도 170억달러를 기록, 전년 동기대비 44% 급증했다. WSJ은 항공기 인도 물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배 늘었다고 전했다. 인도 물량엔 사고 기종인 737맥스도 47대 포함됐다.
백신 접종 이후 경제활동이 재개되면서 여행 수요가 회복될 것이라는 전망에 유나이티드항공, 사우스웨스트항공 등 주요 항공사들이 여객기 주문을 늘린 것도 매출을 끌어올리는데 일조했다.
보잉은 흑자 전환을 계기로 14만명의 인력을 유지하기로 했다. 기존엔 1만명 더 줄인 13만명으로 감축할 계획이었다.
데이비드 칼훈 보잉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직원들에게 보낸 메모에서 “완전한 반등까지는 아직 갈 길이 멀다”면서도 “백신 보급과 여행 수요 증가 덕분에 상업용 여객기 시장이 회복되고 있다는 점은 고무적이다”라고 밝혔다.
칼훈 CEO는 미중 무역전쟁 발발 이후 지난 4년 동안 주요 고객이었던 중국 항공사들로부터 단 한 대의 주문도 받지 못하고 있다면서 미중 무역관계 개선을 촉구하기도 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보잉 주가는 전일대비 4.2% 상승했다.
방성훈 (bang@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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