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화와 함께 오는 '백내장'..수술 피하려면

서지민 디지털팀 기자 입력 2021. 7. 29.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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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의 수정체는 마흔 살을 지나가면서 흐려지기 시작한다.

백내장 수술은 혼탁한 수정체를 투명한 플라스틱 렌즈로 교체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다만 백내장 증상이 없어도 녹내장을 유발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면 수술이 필요하다.

백내장 수술은 인공수정체를 삽입하는 것이기 때문에 수술 초기에 일시적으로 난시, 건조증 등을 겪는 사람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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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내장 초기 증세면 수술 안 해도 돼..기본적 대처만

(시사저널=서지민 디지털팀 기자)

백내장은 노화에 따라 자연스럽게 나타나는 질환 중 하나다.  눈앞이 뿌얘져 일상생활이 어려운 수준이 아니라면, 백내장 진단을 받았다고 해서 바로 수술을 할 필요는 없다. ⓒAdobe Stock

눈의 수정체는 마흔 살을 지나가면서 흐려지기 시작한다. 이때부터 대부분이 눈의 노화를 겪게 된다. 백내장은 노화에 따른 자연스러운 질환 중 하나로 60세 이상의 사람 중 70%가 경험하기도 한다.

백내장은 증상이 시작됐다고 해서 당장 심각한 질환은 아니다. 증상이 느리게 진행되기 때문에, 의사가 당장 수술이 필요하다고 권하지 않는 이상 수술을 서두를 필요는 없다. 거리 표지판을 읽기 어렵다든지, 야간 시력 저하가 심각한 수준이 관찰될 때까지 일단 수술 없이 기다리는 게 좋다.

다만 백내장 초기에 눈을 그대로 방치하기보다는 어느 정도 대처하는 것이 좋다. 우선 안과를 정기적으로 찾아 눈에 대한 정확히 진단을 받아야 한다. 눈에 특별한 이상이 느껴지지 않는 한 사람들을 안과를 잘 찾지 않는다. 그러나 백내장 초기 진단을 받은 후에는 정기적으로 찾는 것이 좋다. 

안과를 찾는 이유는 수술 여부 진단을 떠나 현재 본인의 눈에 맞는 새 안경이나 콘택트 렌제 처방을 받기 위한 이유도 있다. 백내장 초기에는 약간의 시력 저하가 느껴진다. 평상시에 쓰던 안경 및 렌즈가 더 이상 맞지 않을 수 있다. 

실내에서는 더 밝은 전등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또 책을 읽거나 작업을 할 때 전등 불빛을 뒤에 두어 눈부심을 줄이는 것이 좋다. 책을 읽거나 다른 글씨를 볼 때 잘 보이지 않는다면 무리하지 말고, 돋보기 렌즈를 사용한다. 

백내장 수술은 언제? 부작용은?

백내장 수술은 혼탁한 수정체를 투명한 플라스틱 렌즈로 교체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빠르고 안전하게 진행돼 사실 수술이라기보다 시술에 가깝다. 효과도 매우 좋다. 

수술이 쉽다고 해서 무조건 수술을 받을 필요는 없다. 시야가 뿌옇게 보여, 일상에서 불편함을 겪지 않는다면 최대한 수술을 늦추거나 하지 않아도 된다. 물론 스스로 판단하는 것이 아닌, 전문의의 진단이 필요한 문제다. 다만 백내장 증상이 없어도 녹내장을 유발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면 수술이 필요하다. 백내장 진단을 받으면 꾸준히 병원을 다녀야 하는 이유다. 

백내장 수술은 인공수정체를 삽입하는 것이기 때문에 수술 초기에 일시적으로 난시, 건조증 등을 겪는 사람이 있다. 각막과 수정체가 균형 있게 조절돼야 하는데, 평생 써오던 수정체 대신 새로운 수정체를 쓰게 되면서 그 균형이 깨지기 때문이다. 다행히 수술 3~6개월이 지나면 난시와 건조증은 회복이 된다. 이 과정에서 안과를 꾸준히 찾아 필요하다면 병원의 진단과 처방을 받으면 된다.

Copyright ⓒ 시사저널(http://www.sisajournal.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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