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여백신 예약, 수월해질까.. 방역당국, 카카오·네이버에 'SOS'

강소현 기자 2021. 7. 29. 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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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당국이 네이버·카카오 등 국내 IT업계와 협력해 잔여백신 '편법 예약' 차단에 나선다.

정우진 팀장은 "네이버나 카카오에서 매크로를 통해 수행하기 어려운 프로그램을 개발할 수 있다면 매크로로 사용을 우회적으로나마 차단하는 방법이 있을 것으로 본다"며 "공정성 측면에서 매크로를 사용한 예약 시도를 할 수 없게 만드는 방안을 최대한 찾아보자는 의미에서 논의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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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당국이 네이버·카카오 등 국내 IT업계와 협력해 잔여백신 '편법 예약' 차단에 나선다. 사진은 잔여 백신 예약 매크로를 배포하는 유튜브 영상. /사진=유튜브 캡처

방역당국이 네이버·카카오 등 국내 IT업계와 협력해 잔여백신 '편법 예약' 차단에 나선다. 매크로 프로그램을 이용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예약을 두고 형평성 논란이 일자 강력 대응에 돌입한 것이다. 

정우진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시스템관리팀장은 28일 코로나19 상황 온라인 백브리핑에서 "네이버나 카카오를 통해 (매크로를) 차단할 방법을 지속 협의하고 있으며 오늘도 긴급회의를 진행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질병관리청은 지난 5월 말 네이버와 카카오를 통한 잔여백신 예약 서비스를 실시했다. 접종 예약자가 정해진 일시에 나오지 않아 폐기되는 백신을 최소화하고, 남는 백신을 활용하기 위해서다. 하지만 수요에 비해 적은 공급으로 잔여백신 구하기가 '하늘에 별따기' 수준이라는 불만이 끊이질 않았다.

이 가운데 매크로 프로그램까지 등장하면서 경쟁은 더욱 치열해졌다. 매크로는 키보드나 마우스 등 입력을 통한 반복적인 동작을 하나의 키 등에 대입해 이를 누름으로써 한꺼번에 일련의 작업을 처리하는 기능이다. 실제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는 일부 개발자가 배포한 매크로 프로그램으로 잔여 백신 예약에 성공했다는 후기글이 잇따랐다. 

당국도 매크로 등 편법 차단에 나섰지만 완벽한 규제는 어렵다는 입장이다. 새로운 매크로 형태가 나타나면 기존에 차단 방식은 무용지물이 될 수 밖에 없다는 설명이다. 

이에 따라 IT기업들과 협력해 매크로 수행이 어려운 프로그램 개발 등 새로운 방법을 모색할 방침이다. 정우진 팀장은 "네이버나 카카오에서 매크로를 통해 수행하기 어려운 프로그램을 개발할 수 있다면 매크로로 사용을 우회적으로나마 차단하는 방법이 있을 것으로 본다"며 "공정성 측면에서 매크로를 사용한 예약 시도를 할 수 없게 만드는 방안을 최대한 찾아보자는 의미에서 논의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코로나19 예방수칙, '의무'이자 '배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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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소현 기자 kang420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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