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올림픽] 8강 가는 한국의 호재, 스트라이커 황의조가 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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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의조(28, 보르도)가 확실하게 살아났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한국 올림픽 축구 대표팀은 28일 일본 요코하마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킥오프한 2020 도쿄올림픽 남자 축구 B조 조별리그 3차전 온두라스와 경기에서 6-0 대승을 거두며 8강에 진출했다.
황의조는 조별리그 1, 2차전인 뉴질랜드, 루마니아와 경기에 모두 출전했지만 골이 없었다.
8강을 앞둔 한국에 황의조의 부활을 큰 의미를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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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김도곤 기자] 황의조(28, 보르도)가 확실하게 살아났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한국 올림픽 축구 대표팀은 28일 일본 요코하마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킥오프한 2020 도쿄올림픽 남자 축구 B조 조별리그 3차전 온두라스와 경기에서 6-0 대승을 거두며 8강에 진출했다. 같은 시간 열린 루마니아와 뉴질랜드의 경기가 무승부로 끝나면서 한국은 조 1위로 8강에 진출했다. 한국은 A조 2위 멕시코와 8강에서 만난다.
압도적인 승리였다. 전반부터 상대를 몰아붙였고 연달아 득점에 성공했다. 상대 퇴장이라는 행운까지 따라줘 보다 쉽게 경기를 풀어나갔다.
무엇보다 고무적인 것은 침묵하던 황의조가 터진 것이다. 황의조는 조별리그 1, 2차전인 뉴질랜드, 루마니아와 경기에 모두 출전했지만 골이 없었다. 하지만 이날 해트트릭을 달성했다. 전반 12분 페널티킥으로 첫 득점을 올렸고, 전반 종료 직전 두 번째 득점을 올렸다. 크로스를 골키퍼가 쳐내자 좋은 위치 선정을 하고 있던 황의조에게 공이 흘렀고, 황의조는 벼락같은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황의조는 후반 7분 다시 페널티킥 골을 성공시켜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페널티킥 골이 2개였지만 필드골도 나왔다는 것이 고무적이다. 황의조는 조별리그 1, 2차전에서 침묵했다. 특히 1차전 뉴질랜드와 경기에서는 고립되는 장면이 자주 나왔다. 원톱인 황의조가 고립되자 한국의 공격은 무뎌졌다.
비록 골은 없었지만 황의조는 2차전부터 좋은 모습을 보여주기 시작했고 3차전에 폭발했다. 특히 1차전과 달리 고립되는 모습이 없었다. 공격 2선의 이동준, 김진야, 권창훈과 호흡이 유기적으로 잘 맞았고, 그 결과 해트트릭도 성공시켰다.
침묵을 지킨 황의조가 터진 것은 한국에 큰 호재다. 올림픽 대표팀 중 전통적인 스트라이커는 황의조 딱 한 명이었기 때문에 그의 부활을 절실했고, 황의조는 늘 그렇듯 축구 팬들을 실망시키지 않았다. 8강을 앞둔 한국에 황의조의 부활을 큰 의미를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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