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차도 '친환경'이 대세..상반기 10대 중 3대 '친환경車'

권혜정 기자 2021. 7. 29.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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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친환경차 보급 대수가 100만대를 육박하는 가운데 수입차에서도 친환경차가 대세로 자리 잡았다.

상반기 판매된 수입차 10대 중 3대는 친환경차로, 이 추세가 유지될 경우 연간 10만대 판매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전체 수입차 판매량의 33.6%를 차지, 상반기 판매된 수입차 10대 중 3대는 친환경차였다는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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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수입 친환경차 4만9671대 판매..전년比 200% 이상 ↑
메르세데스-벤츠·BMW, 1·2위..연간 판매량 10만대 넘을 수도
메르세데스-벤츠의 'EQA'. © 뉴스1

(서울=뉴스1) 권혜정 기자 = 국내 친환경차 보급 대수가 100만대를 육박하는 가운데 수입차에서도 친환경차가 대세로 자리 잡았다. 상반기 판매된 수입차 10대 중 3대는 친환경차로, 이 추세가 유지될 경우 연간 10만대 판매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29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올 상반기(1~6월) 국내 시장에서 판매된 수입차는 총 14만7757대다. 이 가운데 하이브리드(HEV),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전기차(EV)를 합친 친환경차 판매량은 총 4만9671대로, 전년 동기 대비 200% 이상 급증했다. 이는 전체 수입차 판매량의 33.6%를 차지, 상반기 판매된 수입차 10대 중 3대는 친환경차였다는 이야기다.

친환경차를 연료별로 보면 HEV가 3만5703대로 가장 많았다. 이는 디젤 차량의 판매량(2만2858대)를 크게 웃도는 수준으로, 전체 수입차 판매량의 4분의 1 수준이다. PHEV는 1만1302대, EV는 2666대로 집계됐다.

수입 친환경차 시장에서도 단연 메르세데스-벤츠와 BMW가 돋보였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상반기 친환경차 1만6849대를 판매, 브랜드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 메르세데스-벤츠의 친환경차 판매량은 전체 수입 친환경차 판매량의 33% 이상으로, HEV가 1만2324대로 가장 많았고, PHEV가 4188대, EV가337대로 집계됐다.

BMW의 경우 HEV 4129대, PHEV 4858대, EV 76대로 총 6063대를 판매하며 메르세데스-벤츠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3위는 렉서스로 HEV에서만 4769대가 팔렸는데, 이는 렉서스 상반기 전체 판매량(4868대)의 98%에 달한다.

(자료사진) © 뉴스1

수입차 가운데 친환경차 비율이 크게 늘어난 것은 친환경차에 대한 전반적 수요가 증가한데다 상반기 수입차 브랜드들이 적극적으로 친환경차 신모델을 출시했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상반기에만 5만여대에 가까운 수입 친환경차가 판매됐다는 점에서 이같은 흐름이 하반기에도 이어질 경우, 수입차 친환경차 판매량은 연간 10만대를 넘어설 수 있다. 특히 하반기 수입차 브랜드 상당수가 친환경 신모델 출시를 예고한 상황이라 판매량 증가에 더욱 속도가 붙을 수 있다.

이미 소형 SUV 전기차 'EQA'를 출시한 메르세데스-벤츠는 하반기 중 플래그십 세단 S클래스의 전기차 버전인 'EQS'를 선보일 예정이다. BMW는 'iX'와 'i4' 사전예약을 마쳤고 아우디는 올해 e-트론 GT, RS e-트론 GT, Q4 e-트론, Q4 스포트백 e-트론 등 출시로 내연기관보다 더 많은 전기차를 출시할 계획이다.

jung907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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