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코로나 감염자 60%는 통계 안 잡혀..실제론 배 이상"

김용철 기자 2021. 7. 29. 06:2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의 코로나19 감염자 중 60% 가량은 확진자 통계에 잡히지 않았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그 결과 지난 3월 7일 기준으로 미국인의 19.7%, 약 6천500만 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는 추정치가 나왔습니다.

CDC 자료상 3월 7일 기준 미국의 확진자가 3천267만 명임을 감안하면 실제 코로나19에 감염된 이는 이 수치의 배가 넘는다는 분석인 셈입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미국의 코로나19 감염자 중 60% 가량은 확진자 통계에 잡히지 않았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28일 정치전문매체 더힐에 따르면 에이드리언 래퍼리 워싱턴대 교수 등 2명은 미국 국립과학원회보(PNAS)에 온라인으로 게재한 논문에서 이런 결과를 소개했습니다.

이들은 치사율, 확진 건수, 검사 건수와 같은 변수를 포함한 통계적 모델을 통해 실제 감염자 수를 추정하는 분석을 진행했습니다.

그 결과 지난 3월 7일 기준으로 미국인의 19.7%, 약 6천500만 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는 추정치가 나왔습니다.

이는 감염자 2.3명 중 1명만이 검사를 통해 확진자로 집계되지만, 나머지 1.3명은 확진자로 잡히지 않는다는 말이 됩니다.

60% 정도가 확진자 통계에서 빠졌을 수 있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CDC 자료상 3월 7일 기준 미국의 확진자가 3천267만 명임을 감안하면 실제 코로나19에 감염된 이는 이 수치의 배가 넘는다는 분석인 셈입니다.

이들은 "이 보고서는 감염자의 다수가 보고되지 않음을 시사한다"며, "더 많은 사망자를 초래하지 않으려면 집단면역 문턱을 넘기 위해 적극적 백신 접종 노력이 필요함을 보여준다"고 말했습니다.

이들은 CDC 통계와 차이가 나는 이유에 대해 주별 보고 절차 차이로 인해 신뢰성에 문제가 있고, CDC 모델이 검사를 통해 확진 판정을 받은 사례에 근거한 탓에 모집단을 적절히 대표하지 못한다는 점을 꼽았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김용철 기자yckim@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