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전 손흥민의 눈물 씻은 한국, 12 런던과 비슷한 대진에 기대

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2021. 7. 29. 05:3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2016년 리우 올림픽.

한국 올림픽축구대표팀은 28일 오후 일본 요코하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도쿄 올림픽 남자축구 B조 3차전 온두라스전에서 황의조의 해트트릭으로 6-0 완승을 거두며 8강 진출에 성공했다.

1차전 뉴질랜드전을 0-1로 졌던 한국은 2차전 루마니아전에서 4-0 대승, 3차전 온두라스전에서 6-0 대승을 거두며 2승 1패 9득점 1실점으로 B조 1위로 8강에 올랐다.

한국은 2016 리우 올림픽 8강에서 온두라스를 만났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2016년 리우 올림픽. 다소 쉽게 생각했던 온두라스에게 8강에서 일격을 당했다. 경기 후 손흥민은 경기장에서 오열했고 국민들은 그 모습을 보며 가슴아파했다.

하지만 손흥민의 눈물이 싹 씻겨갈 정도로 5년 후 6-0 대승으로 복수에 성공했다. 8강부터 토너먼트 대진은 동메달을 따냈던 2012년 런던올림픽과 유사하기에 기대되는 올림픽 축구대표팀이다.

ⓒ연합뉴스

한국 올림픽축구대표팀은 28일 오후 일본 요코하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도쿄 올림픽 남자축구 B조 3차전 온두라스전에서 황의조의 해트트릭으로 6-0 완승을 거두며 8강 진출에 성공했다.

1차전 뉴질랜드전을 0-1로 졌던 한국은 2차전 루마니아전에서 4-0 대승, 3차전 온두라스전에서 6-0 대승을 거두며 2승 1패 9득점 1실점으로 B조 1위로 8강에 올랐다. 같은시각 열린 루마니아와 뉴질랜드의 경기는 0-0 무승부로 종료되며 같은 1승1무1패에서 골득실에서 앞서는 뉴질랜드(골득실 0)가 루마니아(골득실 -3)를 넘어 조 2위로 8강에 진출했다.

한국은 8강에서 B조 2위를 차지한 멕시코와 맞붙게 됐다.

온두라스가 퇴장을 당하기도 전에 이미 2-0을 만들어 승리를 바라봤을 정도로 압도적인 경기였다. 온두라스를 가장 경계해야한다는 분석도 있었지만 보란 듯 오히려 대회 최다스코어로 승리한 한국이다.

한국은 2016 리우 올림픽 8강에서 온두라스를 만났다. 당시 신태용 감독에 손흥민, 권창훈 등이 주축멤버로 메달 가능성을 높게 봤고 8강 상대가 무명의 온두라스였기에 더욱 기대가 컸다. 하지만 온두라스에게 0-1 충격패를 당했고 한국은 그대로 탈락했다.

당시 손흥민은 경기 후 경기장에서 오열을 했다. 정말 많은 눈물을 흘렸고 스태프들이 도와줘서 일으켜야할 정도였다.

하지만 5년이 지나 다시 만난 온두라스를 상대로 올림픽 축구대표팀은 비록 손흥민은 없지만 제대로 복수했다. 그것도 무려 6골이나 넣은 압도적인 승리였다. 영국에서 새시즌을 준비 중인 손흥민도 분명 크게 기뻐할 대승이었다.

위키피디아

이제 8강 토너먼트다. 마침 이번 토너먼트 대진은 한국이 올림픽 축구 역사상 첫 메달을 땄던 2012 런던 올림픽과 비슷하다. 8강을 이기면 브라질-이집트전 승자와 맞붙는데 브라질과 4강에서 붙는다면 2012 런던과 똑같다. 또한 반대쪽에서는 일본이 있고 당시에는 동메달 결정전에서 일본을 만나 승리해 동메달을 따낸 바 있다. 일본이 어디까지 갈지 알 수는 없지만 일본과 결승 혹은 동메달 결정전에서 만날 가능성도 열려있다.

일단 멕시코를 이겨야한다. 멕시코는 2012 런던에서도, 2016 리우에서도 만났던 팀. 당시 한국은 런던에서 1-0 승리, 리우에서 0-0 무승부를 거뒀다. U-23팀은 역대 멕시코를 상대로 단 한번도지지 않았다(3승4무). 물론 멕시코는 런던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땄을 정도로 올림픽 대표팀이 강해왔다.

2012 런던 당시에도 개최국인 영국이라는 거함을 눌렀기에 4강에 진출할 수 있었다. 이번에도 거함을 누르고 4강에 올라 브라질과 맞붙을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jay12@sportshankook.co.kr

[ⓒ 한국미디어네트워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