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마비' 에릭센, 다음주 인테르 복귀 예정..'기적' 이루어질까

하근수 기자 2021. 7. 29.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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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적 같은 일이 이루어질까.

경기 중 심장마비로 쓰러졌던 크리스티안 에릭센(29)이 인터밀란으로 돌아가 복귀 가능성을 확인한다.

'스카이스포츠' 이탈리아판 또한 같은 소식을 전하며 "에릭센은 복귀 후 정밀 검사를 받을 것이며, 에릭센과 인터밀란의 목표는 심정지의 원인을 조사하는 것이다. 건강검진 후 이탈리아 세리에A 복귀 가능성을 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에릭센과 인터밀란은 정밀 검사를 통해 복귀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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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풋볼 이탈리아

[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기적 같은 일이 이루어질까. 경기 중 심장마비로 쓰러졌던 크리스티안 에릭센(29)이 인터밀란으로 돌아가 복귀 가능성을 확인한다.

이탈리아 '풋볼 이탈리아'는 28일(한국시간) "인터밀란의 미드필더 에릭센이 다음 주 밀라노에 도착해 새로운 심장 검사를 받을 예정이다. 에릭센은 인터밀란에서 동료들을 만나길 기대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스카이스포츠' 이탈리아판 또한 같은 소식을 전하며 "에릭센은 복귀 후 정밀 검사를 받을 것이며, 에릭센과 인터밀란의 목표는 심정지의 원인을 조사하는 것이다. 건강검진 후 이탈리아 세리에A 복귀 가능성을 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달 전 세계 축구 팬들은 충격과 슬픔에 빠졌다. 덴마크 국가대표팀으로 UEFA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0)에 출전한 에릭센은 핀란드와의 경기에서 전반 41분 갑작스레 그라운드에 쓰러졌다. 불행 중 다행으로 신속한 대처와 의료진의 조치가 이루어졌고, 병원으로 급히 이송된 에릭센은 의식을 되찾았다.

원인은 급성 심장마비였다. 에릭센은 심장 전문의의 정밀 검사 끝에 ICD(삽입형 심장 제세동기)를 착용하기로 결정했다. 해당 장치는 심장이 정상적으로 맥박을 유지하지 않을 경우 원 상태로 돌려주는 역할을 한다. 

하지만 현역 복귀는 미지수다. 영구적인 ICD 착용은 이탈리아 리그에 출전 금지에 해당한다. 선수 간 충돌이 잦은 축구의 특성을 고려해 선수 보호 차원에서 출전을 금지하는 것이다. 다만 일시적인 이식의 경우 뛸 수 있다는 가능성도 있다. 에릭센과 인터밀란은 정밀 검사를 통해 복귀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가운데 얼마 전 영국 '더선'은 퇴원 이후 회복에 전념하고 있는 에릭센의 근황을 전했다. 매체는 가족과 함께 길거리를 걷고 있는 에릭센의 사진을 공개했다. 팬들은 건강을 되찾은 에릭센의 모습을 반기면서도 사생활을 공개한 매체를 비판했다. 

팬들은 "에릭센은 환자야, 그를 내버려 둬!", "가족들과 함께 하는 사생활을 공개하다니", "에릭센을 괴롭히지 마"라며 댓글을 남겼다. 에릭센의 복귀를 간절히 바라고 있는 팬들의 바람이 기적처럼 이루어질 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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