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의 투수상 놓치나..'최악'이 된 김광현의 7월 마지막 등판

한이정 2021. 7. 29. 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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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현의 7월 마지막 등판은 지금까지 보였던 기세와 전혀 다른 내용이었다.

김광현은 7월2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했지만 2.2이닝 5피안타 1볼넷 5실점으로 조기에 강판 당했다.

완벽했던 김광현의 7월은 2.2이닝 5실점 조기강판으로 끝이 났다.

하지만 지금까지 잘 달려온 김광현에게 7월 마지막 등판은 두고두고 아쉽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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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한이정 기자]

김광현의 7월 마지막 등판은 지금까지 보였던 기세와 전혀 다른 내용이었다.

김광현은 7월2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했지만 2.2이닝 5피안타 1볼넷 5실점으로 조기에 강판 당했다.

시즌 6패 위기. 시즌 평균자책점은 2.88에서 3.31로 올랐고, 7월 평균자책점 역시 0.72에서 2.28이 됐다.

이달 들어 최고의 피칭을 선보였던 김광현이다. 지난 6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에서 7이닝 3피안타 2볼넷 2탈삼진 무실점으로 승리를 챙긴 걸 시작으로 4경기 연속 승리투수가 됐다.

또한 6이닝 이상을 소화하며 7월에 등판한 경기에서만 모두 퀄리티스타트를 작성해냈다. 워낙 압도적으로 좋은 성적에 박찬호 류현진에 이어 한국인으로서 세 번째로 이달의 투수상을 받는 게 아니냐는 기분 좋은 예상도 나왔다.

하지만 마무리가 좋지 않았다. 완벽했던 김광현의 7월은 2.2이닝 5실점 조기강판으로 끝이 났다. 심지어 이날 그가 허용한 피홈런만 4개나 달한다.

1회를 삼자범퇴로 잘 막아냈던 김광현은 2회말 선두타자 프랜밀 레예스에게 솔로포를 허용했다. 하지만 추가 실점은 없었다. 김광현은 노련하게 후속 타자들을 범타로 처리하며 이닝을 끝냈다.

하지만 좋은 기세는 여기까지였다. 3회말은 김광현에게 악몽과 같았다.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어니 클레멘트에게 사구를 던지며 출루를 허용했다.

1사 1루에서 세자르 에르난데스에게 던진 체인지업이 홈런으로 연결됐다. 이날 두 번째 피홈런. 이어 김광현은 2사에서 호세 라미레즈, 프랜밀 레예스에게 연속 타자 홈런을 헌납했다.

후속타자 해럴드 라미레즈에게 안타를 내주고 말았다. 계속 공이 맞아 나갔다. 결국 세인트루이스는 투수 교체를 택했다. 이후 등판한 저스틴 밀러가 내야 땅볼로 아웃카운트 하나를 올리며 김광현의 추가 실점을 막아줬다.

아직 이달의 투수상 수상자는 결정되지 않았다. 경쟁자들의 등판도 지켜봐야 한다. 하지만 지금까지 잘 달려온 김광현에게 7월 마지막 등판은 두고두고 아쉽게 됐다. (사진=김광현)

뉴스엔 한이정 yijung@

사진=ⓒ GettyImage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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