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 2분기 영업이익 7011억, 4년만에 최고

박건형 기자 2021. 7. 29. 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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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가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TV 판매 호조와 LCD 패널 가격 상승에 힘입어 깜짝 실적을 기록했다. LG디스플레이는 올 2분기에 매출 6조9656억원, 영업이익 7011억원을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작년 2분기보다 매출은 31.3%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했다. LG디스플레이의 영업이익이 7000억원을 넘어선 것은 2017년 2분기 이후 4년 만이다. 매출액은 역대 2분기 최대 실적이다. 상반기 전체 영업이익은 1조2241억원으로 집계됐다. 제품별로는 노트북 등 IT기기용 패널 매출 비율이 39%로 가장 높았고, TV 패널이 38%, 스마트폰 패널이 23% 순이었다.

LG디스플레이는 주력 제품인 OLED TV 패널의 상반기 출하량이 350만대로 지난해 전체 출하량의 80%를 웃돌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연초 목표로 제시했던 연간 800만장은 무난하게 달성할 전망이다. LG디스플레이는 “올해 하반기 대형 OLED 사업이 2013년 사업 시작 이후 처음으로 흑자를 기록할 전망”이라며 “OLED TV 패널 생산 능력을 확충해 수익성을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LG디스플레이는 중국 광저우 공장에 월 3만장 규모의 OLED 라인을 증설하는 등 내년 1000만장 규모의 생산 능력을 갖출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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