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전문가, "SON 존재, 케인의 재계약에 도움 될 거야!"

하근수 기자 2021. 7. 29.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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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한 매체가 손흥민(29)의 재계약이 해리 케인(28)을 붙잡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 언급했다.

허튼은 "케인과의 재계약은 새로운 영입과도 같다. 그가 원하는 무엇이든 줘야 한다. 케인은 그만큼 중요한 사람이다"라고 운을 뗀 뒤 "토트넘의 가장 큰 문제는 케인이 떠나느냐, 잔류하냐다. 지난 시즌 손흥민과 케인이 없었다면 토트넘은 정말 힘든 시기를 보냈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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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영국의 한 매체가 손흥민(29)의 재계약이 해리 케인(28)을 붙잡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 언급했다.

과거 토트넘 훗스퍼와 아스톤 빌라에서 활약했던 앨런 허튼은 28일(한국시간) 영국 '풋볼 인사이더'를 통해 케인을 붙잡기 위해 손흥민의 존재를 활용하라고 주장했다.

허튼은 "케인과의 재계약은 새로운 영입과도 같다. 그가 원하는 무엇이든 줘야 한다. 케인은 그만큼 중요한 사람이다"라고 운을 뗀 뒤 "토트넘의 가장 큰 문제는 케인이 떠나느냐, 잔류하냐다. 지난 시즌 손흥민과 케인이 없었다면 토트넘은 정말 힘든 시기를 보냈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케인은 매주 평점 8점, 9점, 10점에 달하는 경기력을 보여줄 것이다. 손흥민과의 재계약은 케인이 '구단이 옳은 방향으로 가고 있구나'라고 생각하게 할 수 있다"라며 토트넘이 반드시 케인을 붙잡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난 시즌 케인과 손흥민의 '손케 듀오'는 잉글랜드 무대를 휘저었다. 두 선수는 리그에서만 무려 14골을 합작하며 26년 만에 'EPL 단일 시즌 최다 합작골' 기록을 갈아치웠다. 두 선수는 시즌 종료 후 잉글랜드 프로축구선수협회(PFA) 선정 EPL 베스트 일레븐에도 선정되는 영예도 누렸다.

하지만 토트넘의 부진이 케인의 마음을 흔들었다. 케인은 시즌 종료 후 공개적으로 이적을 요청한 상황이다. 적극적인 투자에도 오랜 시간 무관에 그치자 마침내 이적을 결심한 것이다. 이에 맨시티가 케인에게 러브콜을 보내며 이적이 가까워졌다.

당초 UEFA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0) 이후 케인의 이적이 이루어질 것이라 전망됐지만 상황이 바뀌고 있다. 토트넘이 코로나 기업 금융 기금을 통해 막대한 자금을 확보하며 에이스 지키기에 들어갔다. 토트넘은 23일 손흥민과 재계약을 체결한데 이어 케인의 잔류도 노리고 있다.

파비오 파라티치 단장 역시 케인의 잔류를 강력하게 희망하고 있다. 그는 "케인을 지키는 것은 내 목표일뿐만 아니라 클럽의 목표이다. 나는 그가 경기하는 모습을 직접 보고 싶다"라고 언급했다. 다니엘 레비 회장 역시 그를 떠나보낼 의향이 없다고 알려진 가운데 토트넘이 케인을 잔류시킬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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