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팅 궁사' 김제덕 모교 경북일고에 양궁장 생긴다

이승규 기자 2021. 7. 28. 2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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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덕이 26일 도쿄 유메노시마 양궁장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남자 양궁단체 결승전에서 금메달이 확정된 후 포효하고 있다./도쿄=사진공동취재단B

도쿄올림픽 2관왕에 오른 남자 양궁 국가대표 김제덕(17) 선수 모교인 경북일고에 양궁 훈련장이 들어선다. 명칭은 확정되지 않았지만, 그의 이름을 딴 ‘김제덕 양궁장’ ‘경북일고 양궁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 김제덕 선수는 지난 24~26일 혼성 및 남자 단체전에서 모두 금메달을 따내며 하계 올림픽 한국 남자 최연소 금메달리스트가 됐다.

경북교육청은 오는 2022년 10월까지 경북 예천군 호명면 경북일고 안에 양궁장을 준공할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 사업비 30억원이 투입되는 양궁장에는 표적까지 거리가 최대 110m인 사로(射路)를 갖춘 훈련장과 생활관, 보조 운동장 등이 들어선다. 경북교육청 관계자는 “지난해 11월 양궁장 부지 3097㎡(약 938평)를 매입했다”며 “현재 실시설계 용역 중이며, 내년 2월 착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경북일고는 감천고교가 2018년 호명면으로 이전하며 현재 이름으로 개교했다. 양궁부도 이때 창단했지만, 교내에 양궁장이 없어 선수들은 학교에서 6㎞가량 떨어진 예천진호국제양궁장에서 훈련해왔다. 경북교육청은 김제덕 선수와 양궁부 선수들이 지역에서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양궁장 건설을 계획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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