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美도로 한복판..버림받고도 주인 쫓은 반려견, 어떻게 됐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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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한 남성이 반려견인 시베리안 허스키를 도로에 버리고 달아나는 모습이 포착돼 누리꾼들의 분노를 사고 있다.
2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포스트 등에 따르면 지난 21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엘패소카운티 호리손시티의 도로에서 한 젊은 남성이 허스키의 목줄을 풀어준 뒤 그대로 차를 타고 떠났다.
영상에서 한 남성이 차량에서 내려 반려견의 목줄을 풀어준 뒤 반려견을 남겨둔 채 조수석에 올라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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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한 남성이 반려견인 시베리안 허스키를 도로에 버리고 달아나는 모습이 포착돼 누리꾼들의 분노를 사고 있다.
2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포스트 등에 따르면 지난 21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엘패소카운티 호리손시티의 도로에서 한 젊은 남성이 허스키의 목줄을 풀어준 뒤 그대로 차를 타고 떠났다.
뒷 차량의 운전자가 이 장면을 촬영해 사회관계망 서비스(SNS)에 공유해 영상이 퍼졌다.
영상에서 한 남성이 차량에서 내려 반려견의 목줄을 풀어준 뒤 반려견을 남겨둔 채 조수석에 올라탔다.
반려견은 어리둥절해하다가 이내 차량이 출발하자 전속력으로 뒤쫓아 갔다. 하지만 차량이 속도를 내자 따라잡지 못하고 홀로 남겨진 것으로 전해졌다.
영상을 촬영한 운전자는 곧바로 당국에 신고했다.
이후 엘패소카운티 보안관실은 차량 운전자인 68세 남성을 동물학대 혐의로 체포했다.
이 남성은 구치소에 수감됐다가 보석금 5000달러(약 575만원)를 내고 당일에 풀려난 것으로 전해졌다.
보안관실 측은 "목소리를 낼 수 없는 동물에게 잔혹한 범죄를 저질렀다는 점에서 이번 사건을 심각하게 보며 용의자들에게 책임을 물을 것"이라며 "조수석에 탔던 개의 목줄을 풀어준 젊은 남성도 곧 체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동물구조단체 관계자는 "길가에 버려졌던 반려견은 동물구조단체에 구조된 후 곧바로 다른 가족에 입양됐다"며 "반려견이 입양된 후 북극곰을 뜻하는 '나누크'라는 새 이름도 얻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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