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변 속 위기의 교육..미래 충북 해법은?

박미영 2021. 7. 28.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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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청주] [앵커]

국가의 백년지대계라는 교육이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학생 수 감소에 수시로 바뀌는 입시 제도, 교육 격차 등이 악재로 작용해선데요.

충북의 현실은 어떤지, 해법은 뭔지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됐습니다.

박미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충북 교육의 최대 위기 중 하나는 학령 인구 감소입니다.

대도시 인구 유출에 저출산까지 겹쳐 1970년대, 31만여 명이던 초등학생 수는 8만 명대로 주저앉았습니다.

5년 뒤엔 7만 명대까지 급감할 것이란 예측입니다.

충북 교육을 진단하는 자리에서도 이런 학생 수 감소가 시와 군, 동과 읍·면 등 지역 간 격차로 이어질 것이란 우려가 나왔습니다.

감염 사태, 디지털 혁명 등으로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도 커져 학교의 공적 책임을 강화해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됐습니다.

[김 용/한국교원대학교 교육정책전문대학원 교수 : "디지털 세계에서 아이들이 생각하는 양상이 굉장히 다양하니까, (지방 교육이) 학교와 가까운 곳에서 결정할 수 있는 변화가 필요할 것 같아요."]

교육이 살 곳을 결정하는 정주 여건의 핵심인 만큼, 지역 특성을 살린 다양한 형태의 학교 혁신도 강조됐습니다.

[나민주/충북대학교 교육학과 교수 : "지역에 굉장히 다양한 교육 수요들이 있습니다. 그런 수요들을 충족시켜줄 수 있는 맞춤형 교육으로 가는 게 중요하고요."]

한편, 내가 생각하는 미래 학교에 대해 학생들은 행복과 소통, 민주적인 배려와 존중, 그리고 개인 특성을 살리는 교육이 이뤄지는 곳 등이라고 답했습니다.

[김병우/충청북도교육감 : "가장 지역적인 것이 가장 지구적인 것이라는 말처럼 모두가 함께 기르는 교육 환경 (조성)이 충북 교육의 미래 비전에 담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를 위해 지자체, 다양한 교육 주체와의 협력으로 학교를 지역 사회 거점으로 키우는 게 과제로 제시됐습니다.

KBS 뉴스 박미영입니다.

촬영기자:박준규

박미영 기자 (mypar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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