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선수 '쇼트컷' 논란에.. 류호정 "페미 같은 모습은 없다"

김지현 2021. 7. 28.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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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미 같은' 모습이라는 건 없습니다."

류호정 정의당 의원이 도쿄올림픽 양궁 금메달리스트 안산 선수의 헤어스타일을 두고 '페미니스트 논쟁'이 불거지자 28일 이렇게 직격했다.

일부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안산 선수의 헤어스타일을 보고 '여대에 짧은 머리니 페미니스트 아니냐'라는 주장이 나오자 이를 비판한 것이다.

류 의원은 "여성 정치인의 복장, 스포츠 선수의 헤어스타일이 논쟁 거리가 될 때마다 당사자는 물론 지켜보는 여성들도 참 피곤할 것 같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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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호정 정의당 의원이 지난 1일 국회 본회의에서 '소상공인 보호 및 지원에 관한 법률 개정안'에 대해 토론하고 있다. 연합뉴스

"'페미 같은' 모습이라는 건 없습니다."

류호정 정의당 의원이 도쿄올림픽 양궁 금메달리스트 안산 선수의 헤어스타일을 두고 '페미니스트 논쟁'이 불거지자 28일 이렇게 직격했다.

류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노랗게 염색한 짦은 헤어스타일의 과거 사진을 공유했다. 일부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안산 선수의 헤어스타일을 보고 '여대에 짧은 머리니 페미니스트 아니냐'라는 주장이 나오자 이를 비판한 것이다.

류 의원은 "여성 정치인의 복장, 스포츠 선수의 헤어스타일이 논쟁 거리가 될 때마다 당사자는 물론 지켜보는 여성들도 참 피곤할 것 같다"고 했다. 그러면서 "저도 몇 년 동안 짧은 머리였는데, 요즘 기르고 있다"며 "그러고 싶어서"라고 말했다.

'20대 여성'인 류 의원이 정의한 페미니스트는 이렇다. "긴 머리, 짧은 머리, 염색한 머리, 안 한 머리. 각자가 원하는 대로 선택하는 여성이 페미니스트다. 우리는 허락받지 않는다."

김지현 기자 hyun1620@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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