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여름 무더위 이기며 영화인 꿈 키워요!
[KBS 전주] [앵커]
여름 방학을 맞아 전북지역 청소년들을 위한 영화 캠프가 열렸습니다.
시나리오 쓰기부터 연기와 촬영까지 저마다 영화인의 꿈을 키우며 무더위 속에 구슬땀을 흘렸습니다.
오중호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사랑의 바람을 담아 보내는 종이 비행기가 매번 추락합니다.
가장 소박하게 만든 비행기가 결국 안착하고 서로의 마음이 이어집니다.
청소년들이 직접 만든 3분 가량의 단편영화입니다.
미래의 영화인을 꿈꾸는 고등학생들이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시나리오 작성부터 연기와 촬영, 연출과 편집까지 각자 주어진 역할은 다르지만, 장래 포부는 모두 당차고 다부집니다.
[장민/전주 신흥고 2학년(시나리오) : "어른이 되는 과정에서 겪는 청소년들의 불안 같은 고민, 그런 걸 한번 영화로 담아 보고 싶어요."]
[정성준/전주 양현고 2학년(연기) : "지금 몸 쓰는 걸 좋아해가지고 가리진 않지만 꼭 하고 싶은 건 액션 영화를 하고 싶어요."]
사흘간의 짧은 일정이지만, 여러 사람 손을 거쳐야 비로소 영화 한 편이 완성된다는 걸 저절로 깨닫습니다.
[유지은/전주여고 2학년(연출) : "서로 친해지기도 하고 서로 얘기도 많이 나누고 그러면서 이제 서로의 생각이 합쳐지니까 좋은 시너지(동반 상승)가 만들어지니까 그게 제일 좋고요."]
이번에 제작한 영화들은 오는 11월 전북청소년영화제에서 상영하고 학생들은 각종 스태프로 참가할 수 있습니다.
[곽효민/전북청소년영화제 집행위원장 : "영화 캠프에 참여했던 학생들은 우선적으로 영화제에서 관객 심사단, 자원활동가로 지원할 수 있고요. 비경쟁 부문에서 4편이 상영될 예정입니다."]
영화의 매력에 푹 빠진 청소년들의 꿈과 열정이 한여름 폭염보다 뜨겁습니다.
KBS 뉴스 오중호입니다.
촬영기자:김동균
오중호 기자 (ozoz@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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